#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 ㄱ씨. 내 집을 마련했다는 설렘도 잠시, 이삿짐을 정리하다 기존에 쓰던 오래된 가전제품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 됐다.
ㄱ씨는 아파트 관리실에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나 문의했고, 관리실 직원은 “아파트 관리 앱으로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직원 말대로 아파트 관리 앱에 들어가 보니 ‘폐가전 무상 수거’ 신청란이 있었고, 수거할 제품과 수거 날짜 등을 입력하니 곧바로 예약이 확정되어 수거까지 간편하게 이뤄졌다.
#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
직업 특성상 전국 각지로 이동이 많은 ㄴ씨. 지난 발령 때 급하게 이사를 하면서, 우편물 주소지를 변경하지 않아 등기 등 중요한 서류들이 모두 예전 거주지로 배송되어 하루 시간을 내어 가지러 다녀온 경험이 있었다.
이번 이사에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방법을 알아보던 중, 우체국에 신청만 하면 전에 살던 집으로 간 우편물을 이사온 집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ㄴ씨는 이사 후 ‘정부24’로 전입신고를 하며 ‘주거이전 우편물 서비스신청’도 함께 손쉽게 신청할 수 있었고, 중요 우편물이 이전 주소지로 오배송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벗어났다.
□ 행정안전부는 입학과 전학, 인사이동 등으로 이사가 많아지는 2월을 맞아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와 이사 후 이전 주소지로 간 우편물을 현 주소지로 배송해 주는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
○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중 이슈·시기별로 국민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해 매월 소개하고 있다.
□ 먼저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지자체 및 가전제품 제작·판매사가 협력해 부품 재활용은 늘리고, 폐기물 배출은 줄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2014년*부터 시행한 서비스다.
* 2012년부터 서울시 시범 실시 후 2014년 9월부터 전국에서 실시
○ 일반 가정에서는 폐가전을 버리는 게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보니, 가전을 처분할 때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 이때 ‘e-순환거버넌스’ 누리집(15990903.or.kr) 또는 전화(1599-0903)로 회원가입 없이도 간단한 절차를 거쳐 날짜와 장소 등을 등록해 신청만 하면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특히 공동주택(아파트) 거주자는 월 관리비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는 ‘아파트아이, 아파트리, 아파트너’ 등의 아파트 관리 앱에서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 아파트 관리 앱을 통한 신청은 한국환경공단과 아파트 관리 운영사의 민·관 협업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서비스로, 범정부 혁신사례 경진대회인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대형가전(냉장고, 세탁기 등)은 1개부터 수거가 가능하며 설치제품(에어컨, 벽걸이 TV 등)은 미리 분리해야 한다. 다만, 사다리차 등 인력 외 장비가 필요한 경우는 수거 신청이 불가능하다.
- 소형가전(핸드폰, 공기청정기 등)은 5개 이상부터 무상 수거 신청할 수 있다.
- 한편, 소형가전은 집 근처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을 통해서도 버릴 수 있으며, ‘폐가전 수거함’ 위치는 ‘자원순환실천플랫폼(www.recycling-info.or.kr) - 내집 앞 폐가전 수거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우정사업본부)’는 이사 뒤에 이전 주소지로 발송된 우편물을 현 거주지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이사 이후 주소 변경을 바로 하지 않아 자주 발생하는 오배송을 예방할 수 있다.
○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는 새 주소지가 전 주소지와 동일권역*이면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서비스를 연장(3개월 단위)할 때는 별도의 비용(개인 4천 원, 단체 5만 3천 원)이 발생한다.
* ▲수도권역(서울, 인천, 경기도), ▲강원권역(강원도), ▲충북권역(충청북도) ▲충남권역(대전, 세종, 충청남도), ▲전북권역(전라북도), ▲전남권역(광주, 전라남도), ▲경북권역(대구, 경상북도), ▲경남권역(부산, 울산, 경상남도), ▲제주권역(제주도)
- 다만, 전송하려는 주소지가 타 권역이면 최초 신청부터 개인은 7천 원, 단체는 7만 원의 이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 예를 들어, 같은 시·도 내이거나 광주-전남, 대전-세종 등의 이사는 동일권역으로 석 달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나, 대전에서 충북 청주시로 이사 가는 경우 권역이 달라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
○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는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체국 누리집(www.koreapost.go.kr), 또는 ‘정부24-전입신고’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이밖에 은행·카드·통신사 등 행정서비스 외 주소 변경이 필요한 경우 ‘KT무빙 원클릭 서비스*(www.ktmoving.com)’로 한 번에 주소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 KT무빙 누리집에 안내된 협약기관에 한해 주소를 변경해 줌
□ 한편,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정부혁신 누리집(혁신24) 및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는 더 나은 국민 일상을 위한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통해 국민 불편은 줄이고, 편의는 더욱 높이는 정부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행정안전부 2025-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