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5 세계 알레르기 주간(World Allergy Week 2025)을 맞이하여 6월 29일(일)부터 7월 5일(토)까지 주요 알레르기질환의 예방과 대처 방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알레르기기구*에서 올해의 주요 질환으로 선정한 아나필락시스(급성중증과민반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응급상황 시 대처 능력을 강화하여 국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 세계알레르기기구(World Allergy Organization)는 매년 세계 알레르기 주간을 정해 현시점에 가장 중요한 알레르기질환을 선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독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음식, 약물, 곤충독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급격하게 전신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즉각적인 대처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 또는 특정 자극에 노출된 직후 또는 수 시간 내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의 원인 물질로는 우유, 땅콩, 계란, 갑각류 등의 식품과 해열진통제, 항생제 등의 약품, 그리고 벌 및 개미 등 곤충독이 있으며 기타 천연고무(라텍스)나 운동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면 바로 원인을 제거하거나 원인행위를 중단하고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힌 후 119 호출과 함께 에피네프린*을 주사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하더라도 2차 반응이 올 수 있으므로 환자가 반드시 신속하게 응급실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물질로 혈관을 수축하고 심장을 자극하여 박동을 빠르게 하며, 기관지를 확장하는 효과가 있음
이전에 아나필락시스 발생 경험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전문의 진료를 통해 특정 원인 물질을 찾아내고 그 원인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하고 예방과 대처 방법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자 「알자내몸(알레르기로부터 자유로운 내 몸) 아나필락시스, 알면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하여 전국 지자체,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한 다각적인 대국민 홍보를 추진한다.
[ 질병관리청 2025-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