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는 이른 더위가예상됨에 따라 에어컨 서비스(AS) 지연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3월 17일부터주요 에어컨 제조사와 함께 ‘에어컨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에어컨은 여름철에 사용하는 전자기기* 중 화재 사고가 가장 많은 제품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에어컨 관련 화재 건수는 총 95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가 없던 2023년에 비해 2024년에는 사망 9명, 부상 29명으로 인명피해가 늘어났다.
따라서 실외기실 환기 상태, 배수호스 누수 여부 등 에어컨 사용환경 점검과 누전차단기 등의 전기 부품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 최근 3년간 여름철 계절용 기기 화재 건수 상위 품목: 에어컨 953건, 선풍기 343
이번 캠페인은 3월 17일부터 4월 20일까지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에어컨 제조사(3개 사*)가 참여하여 무상(출장‧점검)으로 진행된다.
단, 에어컨 부품 교체, 냉매 충전 등이 필요한 경우 관련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 한국소비자원 가전제품 사업자정례협의체로 삼성전자㈜, LG전자㈜, 오텍캐리어㈜ 3개 업체참여
에어컨 제조사는 홈페이지나 SNS 등에 게시한 ‘에어컨 자가점검’ 방법을 활용하여 ①전원 콘센트 연결 및 리모컨 건전지 확인, ②실내기의 먼지 필터 세척, ③에어컨 시험가동 등 간단한 자가점검을 먼저 한 뒤에 전문가 점검이 필요한 경우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에어컨 안전점검은 해당 제조사 대표번호와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후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붙임1 참조).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올바른 에어컨 실외기 관리 방법, 배수호스 점검 등의 안전 사용 수칙을 담은 소비자 유의사항(붙임2 참조)을 제작해기관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배포한다.
캠페인 참여 기관‧기업들은 에어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외기 설치 시 벽면과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릴 것,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할 것, ▲실외기 사용 전 반드시 먼지 제거 청소를 할 것, ▲에어컨과 실외기 전선이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할 것, ▲과열되기 쉬운 에어컨 전원은 멀티탭이 아닌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할 것 등을 강조했다.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2025-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