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10대 청소년, 발 크기에 맞는 신발 착용으로[티눈]예방 필요
2013년 기준 10대가 전체 평균 진료인원의 약 1.8배(인구 10만명당 기준)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고 바르게 걸어야 … 마찰이나 압력을 피하는 것이 중요
보행에 불편을 주는 경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므로 적극적인 치료 필요
※ 티눈의 건강보험급여 적용기준(고시 제2000-73호, 2000.12.30.)
티눈이 손등이나 전박부에 생길 경우는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여 비급여대상이나, 발바닥, 발가락, 발 등에 생겨 보행이나 신을 신는데 통증이나 불편을 줄 경우에는 동 티눈 제거는 급여대상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09∼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 티눈(L84)’ 의 전체 진료인원은 2009년 31만 479명에서 2013년 34만 2,597명으로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2.5% 증가하였다.
<표 1> ‘ 티눈’ 연도별 건강보험 진료인원(2009∼2013년)
(단위: 명, %)
성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연평균 증가율 |
---|---|---|---|---|---|---|
전체 | 310,479 | 314,004 | 338,789 | 334,429 | 342,597 | 2.5 |
남성 | 152,361 | 156,753 | 170,361 | 170,452 | 175,079 | 3.5 |
여성 | 158,118 | 157,251 | 168,428 | 163,977 | 167,518 | 1.5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티눈’ 진료인원의 증가 원인에 대해 “티눈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과도한 기계적 비틀림이나 마찰력이 표피를 자극하여 각질이 증가하여 발생한다. 이와 같은 자극이 넓은 부위(11㎠ 이상) 작용하면 굳은살이 생기고, 국소 부위에 집중되면 티눈이 생긴다. 아직 정확한 티눈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은 알기 어려우나 등산 등 야외 활동 증가와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하이힐 등 티눈을 유발하기 쉬운 신발을 많이 신게 된 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 된다” 라고 설명하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0대 연령층이 1,2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0대(817명) > 70대 이상(663명) > 9세 이하(630명) > 60대(627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표 2> 인구 10만명당 연령대별 ‘ 티눈’ 진료인원(2013년)
(단위: 명)
구분 | 전체 | 9세 이하 | 10대 | 20대 | 30대 | 40대 | 50대 | 60대 | 70세 이상 | |
---|---|---|---|---|---|---|---|---|---|---|
10만 명당 | 전체 | 685 | 630 | 1,221 | 817 | 501 | 556 | 573 | 627 | 663 |
남성 | 696 | 673 | 1,233 | 900 | 527 | 514 | 529 | 617 | 693 | |
여성 | 674 | 584 | 1,207 | 725 | 475 | 600 | 618 | 637 | 643 |
[그림 1] 인구 10만명당 연령대별 ‘ 티눈’ 진료인원(2013년) - 첨부파일 참조
30대 이하에서는 남성 진료인원이 많은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 조남준 교수는 "정확한 이유를 알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30대 이전에 남성이 많은 이유는 남성들은 군 입대 후 불편한 군화에 의해 티눈 발생이 많아서 그런 것 같고, 40대 이상에서는 남성 보다는 여성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 된다"고 설명하였으며
10대 연령층에서 ‘ 티눈’ 이 많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는 "10대에는 활동량이 증가하고 성장이 빨라 잘 맞지 않는 작은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아서 티눈이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 된다"고 설명하였다.
그룹별 인구수의 차이를 보정하지 않은 연령별 실인원의 경우도 10대 청소년이 전체 ‘ 티눈’ 진료인원의 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림 2] 연령대별 ‘ 티눈’ 진료인원(2013년) - 첨부파일 참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 티눈(L84)’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총 진료비는 2009년 219억 5,059만원에서 2013년 287억 1,147만원으로 증가하였고, 급여비는 153억 3,433만원에서 2013년 200억 5,069만원으로 증가하며 최근 4년 동안 진료비 및 급여비 모두 연평균 6.9% 증가하였다.
<표 3> ‘ 티눈’ 건강보험 진료비(2009-2013년)
(단위: 천원, %)
구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연평균 증가율 | |
---|---|---|---|---|---|---|---|
진료비 | 계 | 21,950,593 | 23,512,904 | 26,825,734 | 27,159,425 | 28,711,465 | 6.9 |
입원 | 438,628 | 451,105 | 540,966 | 584,426 | 686,861 | 11.9 | |
외래 | 18,340,490 | 19,784,946 | 22,646,203 | 23,204,290 | 24,615,451 | 7.6 | |
약국 | 3,171,475 | 3,276,853 | 3,638,565 | 3,370,709 | 3,409,153 | 1.8 | |
급여비 | 계 | 15,334,329 | 16,415,078 | 18,739,115 | 18,943,609 | 20,050,689 | 6.9 |
입원 | 336,803 | 347,301 | 416,242 | 450,539 | 530,538 | 12.0 | |
외래 | 12,740,530 | 13,734,047 | 15,727,593 | 16,085,888 | 17,081,797 | 7.6 | |
약국 | 2,256,996 | 2,333,730 | 2,595,280 | 2,407,182 | 2,438,354 | 2.0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 티눈(L84)’ 의 정의, 증상,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티눈’ 이란
티눈은 발가락과 발바닥에 잘 생기는 각질이 국소적으로 두꺼워 지는 것으로 원뿔형의 과각화 중심핵을 형성하고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 티눈’ 의 증상
티눈은 연성과 경성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경성 티눈은 발등이나 발가락 등의 부위에 생기고 표면에 윤이 난다. 그리고 위를 깎아 내면 병변의 가장 중심 부위에 핵이 나타나는데 이 핵 아래의 신경 자극이 통증 유발원인이 된다. 연성 티눈은 주로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고 땀에 의해 짓무르게 되어 부드럽고, 축축해져 희게 보인다. 보통 4번째 발가락 사이에 잘 발생한다.
티눈을 치료하지 않으면 보행 시 통증, 염증 물집, 감염 출혈, 궤양, 혈관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티눈’ 의 치료법
티눈의 치료는 과각화된 병변을 제거하기 위해 레이저 치료나 냉동 치료, 살리실산 도포, 살리신산 반창고 등을 사용 하거나 더운물에 발을 담가서 살을 불린 후 두꺼워진 피부를 잘라내는 방법 등이 있다.
때로는 티눈 부위에 뼈가 돌출이 되어 있거나 피지 낭종 같은 양성 종양이 있는 경우가 있는 이런 경우에는 수술 적 치료를 하기 도 한다.
‘ 티눈’ 의 예방 및 관리요령
티눈은 만성적인 물리적 압력이 원인이기 때문에 티눈 병변이 제거 되어도 원인이 남아 있으면 계속 재발이 되기 때문에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걸을 때 압력이 어느 한곳에 집중되지 않고 발바닥 전체에 고루 분포할 수 있도록 걸음걸이를 바로 하는 것이 중요 하고,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201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