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지난주 대비 73% 증가, 특히 아동·청소년(7~12세, 13~18세) 에서 유행기준(6.5명/1,000명)의 13.4배(86.9명)·10.4배(67.5명) 발생
-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검사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 적용
*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기능장애 등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적극 참여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아동·청소년 중심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급증하여 최근 5년 동기간 대비 최대규모로 발생하고 있기에, 전 국민이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하였다.
* 10월 4주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분율: (’18)4.9명, (’19)4.5명, (’20)1.7명, (’21)1.6명, (’22)7.6명, (’23)32.6명
10월 4째주(10.22.∼10.28.) 기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호흡기감염병 의원급 표본감시 결과, 방문 외래환자 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32.6명으로 전주(10.15.~10.21) 대비 73% 증가하였다. 이 수치는 ’23~’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의 5배에 해당하고,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19~’20절기 12월 2째주(12.8.∼12.14.) 기록된 28.5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Influenza-like illness, ILI): 38.0℃ 이상 갑작스런 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사례
연령대별*로는 아동·청소년에서 인플루엔자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0월 4째주(10.22.∼10.28.)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은 7∼12세(86.9명), 13∼18세(67.5명), 19∼49세(30.3명)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7-12세(86.9명) > 13-18세(67.5명) > 19-49세(30.3명) > 1-6세(27.9명) > 50-64세(12.6명) > 0세(9.0명) > 65세 이상(6.0명)
또한, 인플루엔자는 입원환자와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중에서도 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10월 4째주(10.22.∼10.28.)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전국 급성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 병원(218개)에 입원한 환자의 35.0%, 상급종합병원급(42개소)에 입원한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의 39.0%가 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인되었다.
* 최근 4주 입원환자 중 인플루엔자 비율:14.2% → 20.2% → 28.6% → 35.0%
** 최근 4주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중 인플루엔자 비율: 13.9% → 10.3% → 29.2% → 39.0%
한편, ’23-’24절기 유행주의보가 이미 발령(9.15.)되었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용하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서는 검사 없이도 요양급여가 인정되고 있다.
*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인플루엔자 유행은 과거 겨울철 유행의 증가세가 지금 시작되고 있는 양상으로 9월말부터 시행중인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어린이(6개월~13세)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47.5%(11.2. 기준)로 전년 동 기간(51.8%) 대비 접종률이 낮아(붙임 4 참고)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로 대비가 필요함을 구체적으로 강조”하면서,
“단체생활을 하는 아동·청소년의 유행이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임을 감안하여, 아동·청소년은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고, 일상생활에서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대중교통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하는 경우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였다.
[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받기
- 해당 대상자는 접종 시기에 맞춰 접종하기
○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
○ 기침 예절 실천(붙임 5) 준수하기
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②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씻기 실천
③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④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 질병관리청 2023-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