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최근 2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는 가구와 1인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국내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매년 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편의장치, 운전자보조 시스템, 자율주행 기능 등이 신규차량에 대폭 적용되면서 차량 취급설명서는 두꺼워지고 휴대성과 가독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 최근 3년간 자동차 등록대수 : (’17) 2,252만대 → (’18) 2,320만대 → (’19) 2,367만대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자동차 제작사의 취급설명서 내용을 분석·검토하고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가 필수적인 차량 기능, 유지·관리 요령을 담고 있는 ‘휴대용 취급설명서’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혀 자동차 제작사에 이를 별도 제작해 배포해 줄 것을 권고했다.

□ 운전자의 89.4%가 휴대용 취급설명서의 필요성 느껴
자동차에 도입되는 새로운 첨단 기능들에 대한 설명과 필수 고지사항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꺼워진 차량 취급설명서의 휴대성과 가독성이 떨어져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차량의 기능, 유지·관리 요령 등에 대한 운전자의 이해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연식 이후의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5명은 취급설명서를 이용한 경험이 없었고 이용 경험이 있는 395명 중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전체적인 내용을 숙지한 운전자는 39명(9.9%)에 불과했다.


                                                              [ 취급설명서 이용 방법 ]

구분

필요한 부분만 읽음

처음부터 끝까지 읽음

합계

응답자(비율)

356(90.1%)

39(9.9%)

395(100.0%)


운전자들은 취급설명서의 활용 빈도가 떨어지는 이유로 휴대성·가독성이 좋지 않거나 내용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 취급설명서 이용 시 불편 사항(중복응답) ]

구분

응답자(비율)

휴대성이 좋지 않아 필요할 때 정보를 찾기 힘듦

214(54.2%)

가독성이 좋지 않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없음

207(52.4%)

설명서 내용이 어렵고 복잡함

147(37.2%)

기타

106(26.8%)


이에 따라 보유 차량이나 유지·보수에 대한 정보 및 안전장치, 운전자 보조장치 등 주요 기능을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의 비율은 10% 이하로 차량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 취급설명서 이용 시 불편 사항(중복응답) ]

구분

응답자(비율)

차량정보 관련 내용

16/500(3.2%)

차량유지/보수 관련 내용

22/500(4.4%)

차량 안전장치 관련 내용

40/500(8.0%)

운전자 보조장치 관련 내용

41/500(8.2%)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운전자 500명 중 447명(89.4%)은 필수적인 정보를 포함하면서도 휴대성·가독성이 뛰어난 ‘휴대용 취급설명서’*의 제작·배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 현재 17개 자동차 제작사(국내 5개사, 수입사 12개사) 중 6개사는 차량취급설명서와 함께 별도의 간편 설명서를 배포하고 있으나 기본적인 항목만 포함되어 있음.

                                                            [ 휴대용 취급설명서의 필요성 ]

구분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

합계

응답자(비율)

447(89.4%)

53(10.6%)

500(100.0%)


□ 취급설명서 등에 대한 접근성 강화 필요
한편 차량 출고 시 제공되는 책자형태의 취급설명서 내용을 소비자가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의 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제작사의 경우 자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취급설명서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일부 수입 자동차 회사들은 홈페이지에 이를 게재하지 않거나* 한국어로 된 애플리케이션조차 제공하지 않아** 접근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 벤츠, 아우디/폭스바겐, 토요타/렉서스, 혼다, 캐딜락, FCA, 포르쉐(향후 게재를 검토), 닛산/인피니티 (‘20년 말 철수 예정)
** 포드, 혼다, 캐딜락, FCA(추후 제공을 위해 본사와 협의 예정), 닛산/인피니티(’20년 말 철수 예정)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에 휴대용 취급설명서의 제작 및 배포, ▲제작사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차량 취급설명서 내용 제공 등을 권고했으며,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들은 향후 개선된 휴대용 취급설명서의 제공을 검토할 예정임을 회신했다.



[ 한국소비자원 2020-09-25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80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2.09 14
2479 새로운 일상, 가정간편식과 건강한 동행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2.08 14
2478 방문판매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1.24 14
2477 정부, 11월 가뭄 예경보 발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1.11 14
2476 국민권익위, “가정폭력피해자 신변보호 강화” 제도개선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1.11 14
2475 내년부터 퇴직연금의 실질 수익률과 예상 연금수령액을 한눈에 볼 수 있는『퇴직연금 운용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1.09 14
2474 도매시장 유통 부적합 양식수산물 적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1.06 14
2473 공공부문 성희롱ㆍ성폭력 사건, 피해자 중심의 권리구제 절차 마련한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1.06 14
2472 국민권익위, “양도소득세 비과세 문의 등 세무 분야 민원 11.5% 증가” 10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 발표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1.05 14
2471 2020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1.03 14
2470 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가중처벌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개정, 11월 20일 시행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1.03 14
2469 내년 1월, 동일한 퇴직연금제도간 이전이 금융회사 1회 방문으로 가능해지고, 구비서류도 대폭 축소됩니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1.03 14
2468 지하수 미등록시설 자진신고 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1.02 14
2467 농관원! 재사용 화환 표시제 특별 단속 실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1.02 14
2466 생활의 즐거움을 더하는 택배, 택배 종사자의 근로환경은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0.29 14
Board Pagination Prev 1 ... 756 757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 926 Next
/ 92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