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가 지난 10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사례를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각종공연관람’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 등으로 환급이 지연되고 수수료가 부과되면서 관련 불만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여 상담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
(발신자부담)
☐ 소비자상담 전월 대비 18.0% 감소
2025년 10월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48,117건으로 전월(58,657건) 대비 18.0% (10,540건), 전년 동월(50,300건) 대비 4.3%(2,183건) 감소했다. 이는 긴 추석 연휴로 실제 상담 가능한 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월(2025년 10월) 대비 상담 증가 폭이 큰 품목은 ‘각종공연관람’(91.0%), ‘점퍼·재킷류’ (87.8%), ‘의류·섬유’(17.4) 순으로 나타났다. ‘각종공연관람’은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취소 이후 환급이 지연됐다는 상담이 많았다. ‘점퍼·재킷류’는 냄새·변색 등의 품질 관련 상담이 많았고, ‘의류·섬유’는 배송 및 환급 지연 등의 소비자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 다발 품목은 ’항공여객운송서비스‘, ’헬스장‘, ’휴대폰‧스마트폰‘ 순으로 많아
10월 상담 다발 품목은 ‘항공여객운송서비스’(1,345건), ‘헬스장’(1,143건)이 9월과 동일하게 1, 2위를 유지했다. ‘휴대폰・스마트폰’(1,074건)은 휴대폰 판매업체의 배송 지연과 연락 두절로 인해 소비자상담이 증가해 3위에 올랐다. 4위는 ‘의류·섬유’(886건)로, 간절기 의류 구매가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는 ‘휴대폰・스마트폰’, 30~40대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50대 이상에서는 ‘침향 등 각종건강식품’이 가장 많았다.
☐ 전년 동월 대비 ’과일·과일가공식품‘ 증가, ’상조서비스‘는 감소
전년 동월(‘24년 10월) 대비 상담이 증가한 품목은 ’과일·과일가공식품‘(99.1%), ‘휴대폰・스마트폰’(66.5%), ‘호텔·펜션’(48.8%) 등이었다. ‘과일·과일가공식품’은 추석 선물로 배송된 과일의 변질 등 품질 관련 상담이 많았다. ‘호텔·펜션’은 예약 취소 시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한다는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품목은 ‘상조서비스’(-39.9%), ‘캐주얼바지’(-30.3%), ‘각종일반화장품’(-24.7%) 등이었다. 이는 지난해 특정 상조사업자의 폐업으로 인해 관련 상담이 증가했다가 올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발신자부담)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 사업자가 연락 두절 또는 폐업일 경우 합의권고를 통한 해결이 어려울 수 있음.
[ 한국소비자원 2025-11-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