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 취약자·여성을 위한 편의시설이 미흡한 곳도 있어 -

해수욕장이 국민 휴양지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으나, 상당수 해수욕장은 여전히 안전요원, 동력 구조장비, 감시탑, 물놀이구역 부표 등이 없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의 전국 해수욕장 20곳*에 대한 안전실태조사 결과로 밝혀졌다.

* 이용자 상위 10곳 지정 해수욕장** 및 지역거점별 각 5곳 지정·비지정 해수욕장

** 관리청(기초 지방자치단체)이 지정해 관리·운영하는 해수욕장

- 비지정 해수욕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정 해수욕장은 안전요원 배치, 동력 구조장비 구비, 감시탑 설치, 물놀이구역 부표 설치 등 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에 반해 지정되지 않은 해수욕장(비지정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안전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해수욕장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신속하고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동력 구조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대상 20곳 중 4곳(모두 비지정)에는 안전요원과 동력 구조장비가 모두 없어 유사 시 안전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또한, 조사대상 20곳 중 8곳(지정 4곳·비지정 4곳)에는 감시탑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안전요원의 넓은 시야 확보가 어려웠고, 5곳(지정 1곳·비지정 4곳)에는 물놀이구역 부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용자가 깊은 수역으로 제한 없이 나아갈 수 있는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됐다.

- 취약자·여성을 위한 편의시설이 미흡한 해수욕장도 다수 있어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정 해수욕장에는 탈의시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의 설치기준에 적합한 화장실, 샤워시설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대상 20곳 중 5곳(지정 2곳·비지정 3곳)에는 탈의시설이, 2곳(모두 비지정)에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모두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용자의 불편을 야기할 수 있었다.

특히, 화장실이 설치된 18곳 중 4곳(모두 지정)에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취약자가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5곳(지정 4곳·비지정 1곳)의 여성 화장실에는 성범죄 등 응급상황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처에 ▲해수욕장 안전관리 강화 ▲비지정 해수욕장 안전기준 마련 ▲해수욕장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 한국소비자원 2018-08-06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36 의료기기, 판매가격 확인하고 현명하게 구매 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9 25
5935 일상 속 「보험사기 피해예방 알쓸신잡」 시리즈 [2/4]- [금융꿀팁 200선- ]‘실손보험 있어요?’허위?과장 진료 권유시 유의사항 -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9 24
5934 시트형 안마기, 제품 대부분 내구성이 우수하고 안전성에 문제 없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9 39
5933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8월 16일부터 일제 실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9 18
5932 소규모사업도 산재적용, 어디서 일하다 다쳐도 산재보상 가능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9 55
5931 아우디, 포드, 캐딜락, 혼다, 다임러트럭 등 리콜 실시(총 24개 차종 37,901대)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9 21
5930 소비자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8 26
5929 워터파크 수질 결합잔류염소 과다, 기준 도입 필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8 59
5928 사회초년생을 위한 「파릇파릇 월급관리」 가이드북 발간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8 20
5927 8만개 항공 일자리를 한 눈에…8일 일자리포털 오픈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7 31
5926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범위 확대…특별법 개정ㆍ공포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7 24
» 해수욕장 5곳 중 1곳, 안전요원·동력 구조장비가 없어 안전사고에 즉각 대응 어려워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7 26
5924 식약처, 고혈압약(발사르탄) 관련 중간조사 결과 발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7 24
5923 특수형태근로종사자.예술인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7 38
5922 저소득 가구 부양가족 있어도 10월부터 주거급여 받는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8.07 34
Board Pagination Prev 1 ... 516 517 518 519 520 521 522 523 524 525 ... 916 Next
/ 91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