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기준】
[주의보]
ㅇ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당해연도 최초 채집될 시
[경보] 다음 4가지 중 한 가지 이상 해당 시
ㅇ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ㅇ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ㅇ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ㅇ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며, 8~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정점에 달하고,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작은빨간집모기 암컷 성충>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아시아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띄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음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이 회복되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하며,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발생한다.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79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0%(70명)를 차지하였다.
임상증상은 발열, 의식변화, 뇌염, 두통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환자의 79.7%(63명)에서 인지장애, 마비, 언어장애, 운동장애, 정신장애 등 합병증(중복응답)이 확인되었다.
아울러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12세 이하 어린이(2012.1.1.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하였다.
또한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➊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➋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➌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유료)을 권장하고 있다.
* 호주, 방글라데시, 부탄,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북한,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대한민국, 스리랑카, 대만,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CDC, ’25.6)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여름철 야외활동시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강조하였다.
< 일본뇌염 모기물림 예방수칙 >
[야외 활동 시]
■ 모기가 활동하는 4월~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일출 직전)에 야외 활동 자제
■ 야간 외출 시 밝은 색 긴 옷,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하기
■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 실내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권고
[가정 및 주위환경]
■ 방충망 점검 또는 모기장 사용
■ 집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은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고인 물 없애기
[ 질병관리청 2025-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