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후 귀가 가렵다면? 휴가철 ‘외이도염’ 주의
- 8월 귀 관련 질환 진료인원 3명 중 1명은 ‘외이도염’ 환자 -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외이도염’에 대해 최근 5년간(2011~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 매년 약 160만명(2015년 약 158만명) 정도의 진료인원이 발생하며,
○ 특히 여름철(8월)에는 귀
관련 질환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발생하여 3명 중 1명이 ‘외이도염’ 진료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8월에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이유는
소아·청소년의 여름철 물놀이 등으로 인해 ‘외이도염’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 ‘외이도염’
고막 밖인 외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겉으로는 큰 이상이 보이지 않으나 귀의 통증, 멍멍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물놀이, 샤워 시 귀 안으로 물,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여러 이유로 인해 귀안이 습해지는 경우 쉽게 발생한다.
□ 최근 5년간 (2011~2015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에서 나타난 ‘외이도염‘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 진료인원은 평균 160만명정도 수준으로 최근 2015년에는 약 158만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 총진료비는
2015년 기준 약 539억원으로 2011년부터 연평균 3.3%씩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였다.
표1 . <외이도염>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현황 (2011~2015년)
구 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
진료인원 (명) |
계 |
1,582,852 |
1,622,396 |
1,628,815 |
1,578,496 |
1,581,184 |
남 |
674,730 |
695,991 |
702,193 |
681,774 |
691,196 | |
여 |
908,122 |
926,405 |
926,622 |
896,722 |
889,988 | |
총 진료비 (천원) |
계 |
47,298,326 |
49,362,606 |
51,100,820 |
52,597,453 |
53,883,901 |
남 |
20,826,595 |
21,886,603 |
22,828,188 |
23,609,303 |
24,482,868 | |
여 |
26,471,731 |
27,476,003 |
28,272,632 |
28,988,150 |
29,401,033 |
□ ‘외이도염’ 진료인원은 주로 여름에 증가하는데, 특히 8월에 귀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인원 3명 중 1명은 ‘외이도염’으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달은 8월로 약 28만명이 진료를 받아 가장 적은 2월(약
16만명)보다 1.8배 증가했으며,
○ 평소 ‘귀 관련 질환(귀 및 유돌의 질환)’ 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환은 ‘화농성 및
상세불명의 중이염’이지만 7, 8월에는 ‘외이도염’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붙임1 참조)
※ 여름에 ‘화농성 및
상세불명의 중이염’ 진료인원이 감소하는 이유는 감기로 인해발생한 중이염 진료인원이 감소하기 때문으로 추측됨
2015년 8월 ‘귀
및 유돌의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약 95만명(상병별 중복인원 포함)인데 이 중 ‘외이도염’ 진료인원은 약 28만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약 30%를 차지하였다.
표2 . <외이도염> 월별 진료인원 (2011~2015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2011년 |
151,040 |
142,477 |
160,320 |
155,283 |
166,178 |
185,722 |
237,900 |
301,039 |
227,023 |
185,581 |
179,944 |
173,072 |
2012년 |
163,482 |
160,737 |
163,240 |
156,830 |
173,316 |
184,236 |
241,773 |
300,316 |
222,205 |
201,253 |
172,199 |
154,039 |
2013년 |
169,260 |
154,621 |
163,619 |
166,310 |
176,573 |
186,414 |
248,898 |
317,712 |
217,731 |
206,598 |
174,765 |
171,058 |
2014년 |
168,760 |
160,301 |
166,289 |
172,406 |
176,379 |
184,974 |
233,417 |
267,735 |
222,858 |
202,314 |
173,651 |
168,685 |
2015년 |
177,881 |
156,620 |
173,881 |
173,501 |
173,184 |
170,823 |
224,179 |
279,146 |
213,720 |
205,857 |
180,880 |
183,065 |
※ 월별 진료인원은 요양개시일 기준임.
□ ‘외이도염’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50대이지만, 8월에 가장 많이 증가하는 연령구간은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 ‘외이도염’ 진료인원을 연령구간별로 보면 50대가 전체의 16.1%를 차지하여 가장 많고 10세 미만이 9.3%로
가장 적어 연령구간별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붙임2 참조),
○ 8월의 경우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2월에 비해 20세 미만 진료인원이
3배 정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세 미만이 다른 연령구간에 비해 8월에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물놀이,
이어폰 사용 등이 많아 ‘외이도염’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표3 . <외이도염> 연령별 진료인원 (2015년)
구 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0_9세 |
13,316 |
11,545 |
12,797 |
13,117 |
12,617 |
11,549 |
18,055 |
34,326 |
16,491 |
14,794 |
13,622 |
14,156 |
10_19세 |
15,583 |
13,241 |
13,998 |
13,913 |
13,881 |
15,082 |
21,176 |
36,587 |
21,130 |
18,405 |
16,368 |
15,243 |
20_29세 |
16,379 |
14,185 |
15,753 |
15,649 |
16,038 |
16,165 |
21,458 |
25,386 |
20,841 |
19,656 |
17,710 |
17,193 |
30_39세 |
20,766 |
18,013 |
20,192 |
20,334 |
20,614 |
20,030 |
25,483 |
31,046 |
25,965 |
23,762 |
21,213 |
20,983 |
40_49세 |
25,486 |
22,498 |
24,793 |
25,162 |
25,015 |
24,895 |
31,945 |
38,799 |
31,494 |
28,500 |
25,477 |
25,495 |
50_59세 |
30,489 |
26,937 |
29,425 |
29,520 |
29,822 |
29,558 |
38,552 |
42,527 |
35,140 |
34,124 |
29,951 |
30,292 |
60_69세 |
24,940 |
22,570 |
25,196 |
24,800 |
24,244 |
24,049 |
30,729 |
32,882 |
28,335 |
29,732 |
25,383 |
26,880 |
70세 이상 |
31,081 |
27,744 |
31,849 |
31,134 |
31,061 |
29,575 |
36,895 |
37,771 |
34,454 |
36,997 |
31,251 |
32,963 |
※ 월별 진료인원은 요양개시일 기준임.
□ ‘외이도염’은 고막 밖인 외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겉으로는 큰 이상이 없지만 귀의
통증, 멍멍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염증성 외이염’은 물이 들어가거나 상처가 생기면서 귀에 통증을 동반하고, ‘습진성 외이염’은
가려움증 발생과 함께 분비물로 인해 귀가 가득 차있는 느낌을 받는다.
○ 염증이 발생하면서 귀 부위에 열감이 느껴지거나 턱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보호하고 귀가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수영,
샤워를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며, 물이 들어갔을 때는 귀를 기울여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하거나, 부드러운 휴지를
말아 귀안에 넣어 휴지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면봉 등을 잘 못 사용하게 되면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습관적으로 귀이개 등으로 귀지를 후비는 행위는 귀 속에 상처를 내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배출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답답함이 오래 가거나 참기 힘들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 최근에는 잦은 이어폰 사용도 귀 안을 습하게 만들 수 있어
‘외이도염’의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영수 상근심사위원은 “외이도염은 비교적 쉽게 치료되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진료시기를 놓치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소아의 경우 의사표현이 어려워 진료시기를 놓친다면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 작성 기준
○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기준(비급여제외)
○ 한방 및 약국 실적 제외
○ 주상병: H60
외이염
※ 상병기호 :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2010), 통계청
[보건복지부 201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