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을철 야외 농작업이 활발해지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업인 및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진드기 매개 감염병 | 발생원인 | 주요 증상 | 특징 |
쯔쯔가무시증 |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 | 1~3주(잠복기) 이내 고열, 오한 등 | 물린 부위에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 | 4~15일(잠복기) 이내 고열, 구토, 설사 등 |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약 20%임 |
□ 질병관리청은 2021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중 역학조사가 완료된 4,876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염 위험요인으로 ‘농작업’의 비율이 50% 이상으로 나타남에 따라 “농작업자에 대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 농작업에 의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수(비율) (2021년 기준)
진드기 매개 감염병 | 환자 중 역학조사 완료자(명) | 농작업 중 감염 환자 수(명) | 농작업에 의한 감염 비율(%) |
쯔쯔가무시증 | 4,722 | 2,698 | 57.2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 154 | 75 | 48.7 |
○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농업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등 현안 공동 대응 및 협력을 위해 올해 7월에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 각 지역 보건소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하여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 아울러, 농업인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익히고 실천해야 한다.
○ 농작업 전에는 진드기가 옷에 달라붙었을 때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밝은 색의 긴 소매, 긴 바지로 된 농업용 작업복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하여 최대한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
- 보조적으로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면 도움이 된다.
○ 농작업 중에는 풀 위에 바로 앉지 말고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하며, 귀가 후에는 옷을 충분히 털어낸 뒤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 만약,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을 경우 손톱으로 진드기를 터뜨리거나 무리해서 떼어내려 하면 진드기의 혈액에 의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제거해야 한다.
○ 또한 농작업 후 2~3주 이내에 발열, 두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받도록 한다.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가을철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많이 발생하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농작물 수확 등 농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었음에도 발열 등 증상이 지속되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일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검사와 치료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 질병관리청 2022-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