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북, 충남 등 충청지역에서 A형간염 환자 증가
◇ 조개류는 익혀먹고, 안전성이 확보된 조개젓 판매 및 제공
□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21년 3월부터 A형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21년 들어서 주당 환자수가 100명 이하로 유지되었으나, 11주(3.7-13.)부터 환자가 100명 이상으로 증가하였고, 특히 4월 들어 16주(4.11-17.) 158명, 17주(4.18-24.) 192명 등으로 ’20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다.
- 올해 17주까지 1,722명의 환자가 신고되어 ’19년 대규모 유행을 제외하고는 ’12년 이후 동기간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주별 A형간염 환자 신고 현황 그림 붙임 참조>
□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북, 충남 등 충청지역에서 환자 발생이 많고*, 인구 10만 명당 신고건수는 충남, 경기, 인천, 충북, 서울 순이다.**
* ’21년 시·도별 신고건수 : 경기 660명, 서울 393명, 충남 126명, 인천 123명, 충북 66명
** 인구 10만 명당 신고건수 : 충남 5.93명, 경기 5.02명, 인천 4.16명, 충북 4.13명, 서울 4.03명
○ 신고된 환자는 30-49세가 많은데*, 이는 ’70년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위생상태 개선으로 어린 시절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고, 예방접종도 받지 않아 A형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21년 신고 환자 연령 : 40대 658명(38.2%), 30대 483명(28.0%), 50대 264명(15.3%), 20대 150명(8.7%)
□ A형간염은 물이나 식품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하여 익혀먹고,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준수하며, 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먹는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야한다.
○ 특히, 조개류의 경우 반드시 90℃에서 4분간 열을 가하거나 90초 이상 쪄서 섭취해야 하고, 상점과 식당에서는 안전성*이 확인된 조개젓만 판매·공급해야한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 등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
※ 바지락과 같은 껍데기가 두개인 조개류(이매패류)의 소화기관(중장선)에 A형간염 바이러스가 농축될 수 있음
○ A형간염은 예방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므로, 20-40대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 20-30대(1981-2000년 출생자)는 항체보유율이 낮으므로 항체검사 없이 예방접종을 받고, 40대(1971-1980년 출생자)는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을 경우 접종을 받는다.
□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2019년 A형간염 환자 증가 원인이 조개젓임을 밝히고, 섭취 중단을 권고한 이후 환자 발생이 급속히 감소하였으나,
○ 최근 A형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외식이 증가할 수 있어, A형간염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1. A형간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 섭취하지 않기
2. 조개류는 익혀먹고 안전한 물 마시기
3. 요리 전, 식사 전, 용변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4. 20-40대는 예방접종 받기
5. 최근 2주 이내에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예방접종 받기
6.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 질병관리청 2021-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