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조회 수 3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모기 유충 잡아먹는 토착종 '광릉왕모기' 사육기술 개발 성공

▷ 지카·뎅기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숲모기와 서식 환경 유사해 숲모기 방제 효과적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모기의 천적' 광릉왕모기의 사육기술 개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흡혈 모기류의 유충을 잡아먹는 국내 토착종 광릉왕모기*를 활용한 모기방제 기술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 학명은 '토소린카이테스 크리스토피(Toxorhynchites christophi)'이며 성충 크기는 1.5-2.0cm에 광택이 나며 주둥이가 아래로 굽은 것이 특징이며, 전국의 오래된 숲에 분포

광릉왕모기는 지카 바이러스나 뎅기열을 옮기는 숲모기와 서식 환경이 유사하기 때문에 지카·뎅기열 예방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광릉왕모기와 같은 왕모기족(族)은 유충일 때는 다른 모기의 유충을 잡아먹지만 성충이 되면 암수 모두 흡혈하지 않고 꽃의 꿀을 섭취하기 때문에 모기의 천적이자 꽃가루를 매개해 주는 이로운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유일한 왕모기인 광릉왕모기에 대한 연구는 분포 지역 등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광릉왕모기를 번식시켜 모기방제에 활용하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광릉왕모기는 인공적인 사육 환경에서 번식이 매우 어려웠지만, 이번 기술에서는 암막 사육장을 도입하여 광릉왕모기의 짝짓기와 산란을 유도하고 실내 번식을 가능하게 했다.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60cm 크기의 사육장을 검은 시트지로 두르고 상단에 직경 15cm의 창문을 만들어, 빛에 이끌려 모여든 광릉왕모기가 자연스럽게 짝짓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 같은 암막 사육장을 활용했을 때 50일의 사육 기간 동안 광릉왕모기 암컷 한 마리에서 약 600마리 이상의 광릉왕모기 개체를 얻을 수 있다.

광릉왕모기 유충 한 마리가 하루에 약 26마리 다른 모기 유충을 잡아 먹을 수 있으며, 따라서 유충기간인 약 16일 동안 416마리의 모기 유충을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광릉왕모기는 흰줄숲모기와 같은 숲모기류의 서식처인 산간지대의 나무구멍, 대나무 그루터기, 길가의 폐타이어 등의 작은 물웅덩이에 서식하며, 다른 모기 유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숲모기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하고 지카나 뎅기열 확산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모기를 매개로 지카나 뎅기에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최근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광릉왕모기를 활용한 친환경 모기방제 기술은 향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광릉왕모기를 활용한 모기방제 기술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정책기반 공공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로 고려대학교(연구책임자 배연재 교수) 연구진의 연구 아래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연구진은 경기도 남양주의 고려대 부설 덕소농장에서 암막 사육장을 활용한 대량사육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 포천의 산림청 국립수목원(임종옥 연구사 등)에 도움을 받아 타이어, 화분 등에 야외트랩을 설치해 모기를 확보하고 정량조사를 하고 있다.

연구진이 최근 정량조사를 진행한 결과, 광릉왕모기의 유충이 확인된 트랩에서는 평균 2마리의 모기가 발견된 반면 광릉왕모기의 유충이 없는 트랩에서는 평균 105마리의 모기가 발견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앞으로 해당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생태계 영향을 평가하는 한편 유지·관리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며, 최종적으로 생태계 적용에 용이하도록 지원하는 연구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5년 5월에 친환경 모기방제 기술로 먼저 개발된 잔물땡땡이 활용 기술과 이번 광릉왕모기 기술을 함께 적용하여 지자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 잔물땡땡이: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곤충이며 유충 단계에서 모기 유충을 잡아먹고, 성충이 되면 물 속에서 동물의 사체를 먹는 등 청소부 역할을 함

아울러 모기 개체수를 자동으로 계측하는 디지털모니터링시스템(DMS)도 연계하여 지속적인 모기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생물학적 모기방제 기술과 같이 국민의 안전한 삶을 확보할 수 있는 공익형 환경기술이 개발되고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2017-08-1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003 단추형 전지 단자함 고정 미흡으로 부상 및 사망 위험 있는 Fender 기타조율기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62 2023.02.14
3002 단추형 전지 단자함 고정 미흡으로 인해 질식 위험 있는 V-pro LED 조명 리모컨 판매차단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60 2021.12.01
3001 단추형 전지 단자함 고정 미흡으로 질식 위험 있는 Dontdo 완구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64 2021.12.27
3000 단추형 전지 단자함 고정미흡한 블루투스 추적기 판매차단 안내 소비생활센터운영자 78 2022.07.11
2999 단추형 전지 삼킴 우려 있는 Ynybusi 발사 장난감 판매차단 안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35 2022.09.28
2998 단추형 전지 삼킴 우려 있는 조명 열쇠고리 판매차단 안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8 2023.12.13
2997 단추형 전지 삼킴 위험 있는 DIY 테라리움 판매차단 안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42 2022.09.28
2996 단추형 전지 삼킴 위험 있는 Everything Glows LED 불가사리 목걸이 판매차단 안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48 2022.12.09
2995 단추형 전지가 쉽게 노출되어 질식 위험 있는 LED 귀걸이 판매차단 안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64 2023.01.16
2994 단추형 전지로 인한 질식 및 부상 위험 있는 아동용 손목시계 판매차단 안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8 2024.01.08
2993 단추형 전지함 고정 미흡으로 어린이 사망 위험있는 Uyuni lighting 티라이트 판매차단 안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79 2023.05.25
2992 단추형전지 관련 주의문구 없어 리콜된 언더아머 운동화 판매차단 안내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 2023.03.13
2991 단추형전지 단자함 고정 미흡으로 삼킴 및 질식 위험있는 고양이 장난감 판매차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69 2021.10.08
2990 단추형전지 배터리 단자함 고정 미흡으로 삼킴 위험있는 블루투스 추적기 판매차단 안내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19 2022.04.01
2989 단풍 절정기, 자신의 체력에 맞게 안전한 산행 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521 2018.10.18
2988 단풍철 산에 갈 때 안전사고 조심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92 2017.10.19
2987 단풍철, 산행 시 안전사고에 주의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59 2021.10.07
2986 달걀 만진 손은 깨끗하게! 여름철 불청객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37 2023.06.28
2985 닭고기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교차오염에 특히 주의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12 2019.01.29
2984 닭요리 할 때,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37 2018.07.16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214 Next
/ 21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