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노후아파트, 전기안전 취약하고 화재 위험 높아

- 세대별 전기안전점검 방안 마련 및 소방시설 관리·감독 강화 필요 -

서문시장, 소래포구 등 전통시장 화재사고에 이어 최근 영국 런던 노후아파트 화재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전기로 인한 아파트 화재사고가 매년 50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주거 밀집도가 높은 아파트의 특성상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 국내 아파트 전기화재 발생건수 : ’13년 524건 → ’14년 520건 → ’15년 533건 → ’16년 583건(자료 : 한국전기안전공사)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거제시)과 함께 16개 노후아파트* 48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설비 및 소방시설 관리·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입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노후아파트 화재 예방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준공 후 20년 이상 된 5층 이상 아파트(’17년 5월 기준 전국 노후아파트 비율 36.6%, 국토교통부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 통계) 중 노후아파트 밀집지역 16개 아파트 선정

노후아파트 48세대 중 27.1%가 전기설비 안전 ‘D등급’

노후아파트 48세대 내 전기설비 안전등급*을 조사한 결과, 13세대(27.1%)가 ‘D등급’으로 평가되어 전기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세대는 감전 사고나 화재 예방을 위한 누전차단기가 없었고, 1개 세대는 절연저항**이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나 감전 위험이 높았다.

*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설비 안전등급 산정기준에 따라 A∼E등급으로 분류되며, ‘D등급’은 점검항목 중 부적합 판정을 받아 즉시 개·보수하거나 사용제한 여부를 고려해야 하는 상태를 말함.

** 절연물(전기가 거의 통하지 않는 물질)에 흐르는 미세한 전류와 전압의 비로 구한 저항

노후아파트 전기설비시설 화재에 취약

노후아파트 세대 내 분기 누전차단기 용량은 20A를 초과하지 않아야 하나 48세대 중 23세대(47.9%)가 초과했고, 욕실·화장실 등 습기가 많은 공간에 필요한 인체감전보호용 고감도차단기는 43세대(89.6%), 덮개와 접지가 있는 방적형콘센트는 9세대(18.8%)에 미설치되어 있었다. 3세대(6.3%)는 규격에 맞지 않는 비닐코드 배선을 사용했고, 2세대(4.2%)는 전선 피복이 녹아 손상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조사대상 노후아파트 48세대 전기설비 점검결과 ]

[단위 : 세대, (%)]
구분누전차단기미설치절연저항 기준치 미만분기 누전차단기용량 초과고감도차단기미설치방적형콘센트미설치비닐코드 배선 사용전선
손상
세대수 (비율)12 (25.0)1 (2.1)23 (47.9)43 (89.6)9 (18.8)3 (6.3)2 (4.2)
노후아파트 공용 소방시설 관리 미흡

노후아파트 48세대 중 7세대(14.6%)는 공용 복도에 소화기가 없었고, 비치된 41대의 경우에도 관리기준에 적합한 소화기는 19대(46.3%) 뿐이었다. 8대는 충전 압력이 부족하거나 과충전 상태였고, 21대는 내용연수 10년*을 경과해 교체가 필요했다(7대는 충전 압력 이상 및 내용연수 경과 중복). 또한, 일부 소화전과 계단은 장애물에 막혀있어 적치물 관리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조의4(내용연수 설정 대상 소방용품)에서 분말형태 소화약제를 사용하는 소화기 내용연수는 10년으로 함(’18년 1월 시행).

노후아파트 입주민 전기안전교육 및 소방훈련 필요

노후아파트 입주민 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176명(35.2%)은 시험용 버튼을 눌러 누전차단기 정상작동 여부를 한 번도 점검하지 않았고, 멀티탭을 사용하고 있는 468명 중 사용 전 허용용량을 확인하는 소비자는 75명(16.0%)에 불과했다. 또한, 500명 중 447명(89.4%)은 아파트 내 소방시설 위치 및 사용법 등에 대한 소방훈련을 받은 경험이 없어 정기적인 전기안전교육 및 소방훈련이 필요했다.

금번 조사 결과 노후아파트가 화재 위험에 취약한 상태였으나,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공용 전기설비만 관리할 뿐 개별 세대 전기안전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근본적인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관계 부처에 ▲세대별 전기안전점검 방안 마련 ▲공용 소방시설 관리·감독 강화 ▲입주민 전기안전교육 및 소방훈련 실시 등 노후아파트 전기안전 대책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김한표 의원은 전국 아파트 3채 중 1채가 완공한지 20년이 넘은 노후아파트로 전기안전 시설이 낡아 화재에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화재예방을 위한 노후아파트 전기안전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입주민 전기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등 개선책을 조속히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2017-11-0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666 AIRWAIR INTERNATIONAL 신발 2종, 유해물질 검출되어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94 2017.12.06
665 Le Toy Van 완구(Petilou Tunnel Puzzle-Momma Bear), 질식 위험으로 교환·환불 및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14 2017.12.06
664 Selecta Spielzeug AG 영유아용 모빌(Limbo Mini Mobile), 질식 위험으로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29 2017.12.06
663 Sudali Toys 병원놀이 완구(Doctor Toy Set), 유해물질 검출되어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35 2017.12.06
662 GL LED랜턴(SOLAR ZOOM CAMPING LAMP), 감전 및 화재 위험으로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66 2017.12.06
661 Delta 유모차(Cross-Country All-Terrain Jogging Stroller), 낙상 위험으로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301 2017.12.06
660 RSV 감염증 발생 지속에 따른 영유아 감염 예방·관리 철저 당부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13 2017.12.06
659 아로마 에센셜 오일에서 알레르기 유발물질 검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423 2017.12.06
658 BRIO 유아용 딸랑이(Soft Hammer Rattle), 파손 위험으로 교환·환불 및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18 2017.12.06
657 현대자동차㈜ LF쏘나타 2.0터보 차량, 내열성 부족으로 손상되는 인테이크 호스 무상수리 소비생활센터운영자 523 2017.12.06
656 Cargo White 미백 크림(Lightning Beauty Cream), 피부염 유발 물질 검출로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64 2017.12.06
655 Stagg 통조림(Classic Chili Con Carne), 알레르기 위험으로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71 2017.12.06
654 Chuan Qi 훠궈용 소스 5종, 알레르기 유발 물질 미표기로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45 2017.12.06
653 M Distribution 성기능 개선제 3종, 안전성 검증되지 않은 성분 검출로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3 2017.12.06
652 Merida 자전거(Scultra Disc 200), 파손위험으로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350 2017.12.06
651 Smiffy's 군복 코스튬(FEVER-Combat Chick), 포장지에서 중금속 검출돼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91 2017.12.06
650 Bumble and Bumble 헤어 스프레이 11종, 오용 위험으로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306 2017.12.06
649 Pro-Tec 헬멧 2종, 머리가 다칠 위험이 있어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97 2017.12.06
648 Tommee Tippee 고무젖꼭지(Closer Nature), 질식위험으로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39 2017.12.06
647 Babymoov 고무젖꼭지(Pacifier Clip), 질식위험으로 판매 중단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98 2017.12.06
Board Pagination Prev 1 ...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 216 Next
/ 21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