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한방진료 분쟁 중 한약 치료 관련 피해가 절반 이상 차지

- 부작용 발생해도 한약 처방 내용 확인 어려워 -


질병 치료나 외모 개선 등을 위해 한방진료를 받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한 소비자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한약 복용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아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방진료 분쟁, 절반 이상이 한약 치료와 관련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최근 3년 6개월(2017. 1. ~ 2020. 6.)간 접수된 한방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127건*을 치료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한약’ 치료가 65건(51.2%)으로 가장 많았고, ‘침’ 치료 23건(18.1%), ‘추나요법’ 18건(14.2%)의 순이었다.

   * 같은 기간 전체 의료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696건임.

피해구제 신청 이유로는 ‘부작용’이 58건(45.7%)으로 가장 많았고, ‘효과미흡’ 35건(27.6%), ‘계약관련 피해’ 28건(22.0%)이 뒤를 이었다. 부작용 사례 58건 가운데 ‘한약’ 치료 관련 부작용이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소비자가 간 기능 이상 등 ‘간독성’을 호소한 사례가 11건(39.3%)이었다.

                                                    [ 1개월분 이상 선납한 한약 치료비의 환급 현황 ]

                                                                                                                                                                                       (단위 : 건, %)

       신청이유 치료유형

부작용

효과미흡

계약관련 피해

기타

건수(비율)

한약

28 (22.0)

22 (17.3)

12 (9.4)

3 (2.4)

65(51.2)

14 (11.0)

4 (3.1)

3 (2.4)

2 (1.6)

23 (18.1)

추나요법

4 (3.1)

8 (6.3)

5 (3.9)

1 (0.8)

18 (14.2)

피부미용*

6 (4.7)

1 (0.8)

6 (4.7)

-

13 (10.2)

기타**

6 (4.7)

-

2 (1.6)

-

8 (6.3)

건수(비율)

58(45.7)

35 (27.6)

28 (22.0)

6 (4.7)

127 (100.0)

                                           * 약재 도포를 통한 피부각질제거, 여드름 압출 및 진정관리 등
                                           ** 기타 한방물리요법, 프롤로테라피, 면역세포주사 등


한약 처방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

한국소비자원이 한약 치료 후 ‘부작용’(28건)이나 ‘효과미흡’(22건) 관련 피해구제 신청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처방 내용(약재명) 확인이 필수적이지만, 진료기록부에 한약 처방 내용이 기재되어 있던 경우는 5건(10.0%)에 불과했다. 또한 사건 처리 과정에서 한국소비자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도 비방(秘方, 노하우) 등을 이유로 처방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곳이 35건(70.0%)에 달했다.

현행 「의료법」에는 의료인이 진료기록부에 치료 내용(투약, 처치 등) 등 의료행위에 관한 사항을 상세히 기록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므로, 소비자가 부작용을 경험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한 의학적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한약 처방 내용을 진료기록부에 기록하고 공개할 필요가 있다.

한약 치료비 선납 후 치료 중단 시 환급 거부 당한 사례도 많아

한편, 한약 치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65건 중 31건은 1개월분 이상의 한약 치료비를 선납한 사례였는데, 이 중 26건(83.9%)은 한약을 일부만 수령한 상태에서 발생한 분쟁이었다. 소비자들은 수령하지 않은 한약에 대한 환급을 요구했지만, 대부분(25건)의 의료기관이 이를 거부(15건, 48.4%)하거나 불충분한 환급금(10건, 32.3%)을 제안해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다.

                      [ 1개월분 이상 선납한 한약 치료비의 환급 현황 ]

                                                                                                                                                                         (단위 : 건, %)

구분

한약 일부 수령

한약 전부 수령

건수(비율)

환급 거부

환급금 불충분

환급

15(48.4)

10(32.3)

1 (3.2)

5 (16.1)

31 (100.0)

건수 (비율)

26(83.9)


한국소비자원은 한방 진료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관련 정부 부처에 한약 처방의 진료 기록 및 공개와 관련한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한약 치료 전에 복용하고 있는 약물에 대해 반드시 한의사에게 상세히 알릴 것, ▲치료 전에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한의사에게 상세한 설명을 요구할 것, ▲치료 계약 전 환불 규정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 신중하게 결정할 것, ▲치료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 한국소비자원 2020-10-27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43 「폭염 인명피해 판단 지침」 마련, 폭염 피해자 지원 실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12.03 233
13742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지방세법」 일부개정안 입법예고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3.08.17 34
13741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공제기간 연장 및 공제율 상향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3.05 199
13740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12월 10일 시행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2.09 177
13739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2.12.20 65
13738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1월 15일(화) 개통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01.10 212
13737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1월 15일(수) 개통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1.09 195
13736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1월 15일(월)부터 개통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1.11 200
13735 「도로교통법」 검색으로 ‘어린이보호구역’그림도 한눈에 본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12.16 119
13734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11월 30일까지 꼭 신청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2.11.18 58
13733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신청은 1월 14일까지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3.01.11 52
13732 「2023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안)」에 대한 고시 전(前) 가격 열람 및 의견 제출 안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2.11.18 67
13731 「2019년 전국 예방접종률 현황」 승인통계 발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7.23 205
13730 "일상 생활에서 금융개혁을 체감" 할 수 있도록 Payinfo에서 '은행권 계좌이동서비스'가 시작됩니다 file 강원도소비생활센터 2015.11.02 353
13729 "보이스피싱 이제 인공지능으로 잡는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03.18 18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17 Next
/ 91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