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소비자불만, ‘녹화 불량’이 가장 많아

- 무료장착 빙자한 상술 등 구입계약 시 소비자주의 필요 -

차량용 블랙박스는 주행영상을 기록하고 주차된 차량에 발생하는 외부 충격을 감지하는 등 교통사고 발생 시 원인규명 및 증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블랙박스는 자동차 필수품이 되었으나 관련 소비자피해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접수된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967건으로 매년 평균 193건이 접수되었다. 피해내용으로는 ‘제품불량’(573건, 59.3%)과 ‘구입계약’(354건, 36.6%) 관련 분쟁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www.ccn.go.kr)에 접수된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상담 총 16,481건(연 평균 3,296건).

제품품질 관련 피해 녹화불량이 가장 많아

‘제품불량’ 관련 피해구제 신청 573건 중 구체적 피해유형이 확인된 381건을 분석한 결과, 블랙박스의 핵심기능인 녹화가 안되거나 화질이 불량한 경우가 247건(64.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원불량 86건(22.6%), 블랙박스 장착에 따른 차량 배터리 방전 40건(10.5%) 등이었다.

[제품불량 유형별 현황]

[단위 : 건, (%)]
구분2012년2013년2014년2015년2016년
녹화불량42(62.7)63(70.0)69(65.7)38(59.3)35(63.6)247(64.8)
전원불량13(19.4)19(21.1)25(23.8)16(25.0)13(23.6)86(22.6)
방전11(16.4)6(6.7)8(7.6)9(14.1)6(11.0)40(10.5)
화재1(1.5)2(2.2)3(2.9)1(1.6)1(1.8)8(2.1)
67(100.0)90(100.0)105(100.0)64(100.0)55(100.0)381(100.0)
구입 시 ‘무료장착 빙자한 상술’ 등 악덕상술에 주의해야

‘구입계약’ 관련 피해*는 최근 2년간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판매상술이나 판매방법에 따른 소비자피해도 상당했다.

* 2015년 245건 중 128건(52.2%), 2016년 184건 중 95건(51.7%)

특히, 최근 5년간 무료장착을 빙자한 악덕상술로 피해를 입은 경우가 215건(22.2%)으로 구입 시 주의가 요구된다. 구체적으로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구입을 권유한 후 대금을 임의로 신용카드로 결제한 상술이 85건(39.5%)으로 가장 많았고, 무료장착 후 선불식통화권을 구입했으나 지급하지 않고 연락을 두절한 경우가 71건(33.0%), 통신요금 납부방법을 신용카드 결제로 변경 시 블랙박스를 무상으로 장착해주겠다고 한 후 대금을 임의로 결제하거나 블랙박스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통신비를 대납하겠다고 한 후 연락을 두절한 상술이 각 18건(8.4%) 등이었다.

[무료장착 빙자 상술유형 현황]

[단위 : 건, (%)]
구분2012년2013년2014년2015년2016년
신용카드 포인트로 구입 권유4(44.4)14(82.4)10(23.3)10(11.5)47(79.7)85(39.5)
선불식통화권 지급--24(55.8)43(49.4)4(6.8)71(33.0)
통신요금 결제수단변경--7(16.3)10(11.5)1(1.7)18(8.4)
통신비 대납---18(20.7)-18(8.4)
대금환급·무료 주유권 제공4(44.4)---7(11.8)11(5.1)
기타(신분사칭등)1(11.2)3(17.6)2(4.6)6(6.9)-12(5.6)
9(100.0)17(100.0)43(100.0)87(100.0)59(100.0)215(100.0)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차량용 블랙박스 구입 시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성능 비교분석 결과를 참고할 것 ▲‘무료’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신용카드 번호 및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제공은 신중히 할 것 ▲구입 후에는 매뉴얼을 숙지하여 용법에 맞게 사용하고 주기적인 녹화상태 점검 및 메모리 카드 교체 등을 당부했다.

소비자 피해 사례
[사례1] 광고내용과 달리 블랙박스 녹화파일 손상

- 장모씨(여·30대·경북)는 2015.10.29. 블랙박스를 구입하여 차량에 장착함.

- 같은 해 12.27. 교차로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하여 블랙박스를 확인하였으나 사고 전후 1시간 동안 영상이 녹화되지 않음.

- ‘사고충격으로 인한 녹화파일 손상을 방지합니다’라는 광고와 다르게 녹화파일이 손상된 하자에 대해 구입가 환급 및 손해배상을 요구하였으나 거절함.

[사례2] 통신요금 대납 미이행

- 전모씨(남·30대·대구)는 2015.4.9. 방문판매원이 차량용 블랙박스를 무료로 장착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통신요금을 대납하겠다고 하였으나, 이행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됨.

[사례3] 신용카드 포인트로 구입 권유 후 청약철회 시 과다한 위약금 요구

- 최모씨(남·20대·강원도)는 2016.9.20. 방문판매원으로부터 카드사 판촉행사로 신용카드 대금을 일정기간 동안 지정된 계좌로 입금하면 매달 5만원을 페이백 포인트로 받아 무료라고 설명하여 블랙박스를 장착함.

- 이후 방문판매원의 설명내용이 허위임을 확인하여 청약철회를 요구하자 30%를 위약금으로 청구함.

[사례4] 차량 충돌 시 영상 미녹화

- 황모씨(남·50대·서울)는 2014.1. 블랙박스를 구입하여 차량에 장착함.

- 2015.12.20. 타 차량과 충돌사고가 발생하여 블랙박스를 확인하였으나 사고 직전까지만 촬영되고 충돌 장면이 녹화되지 않음.

- 충돌 영상이 저장되지 않아 책임관계 규명이 어렵고, 자동차 수리비 및 보험료 등 총 1,000만 원 가량의 재산상 손해가 발생하여 구입가 환급 등을 요구하였는데 거절함.

[사례5] 부가기능 작동불량

- 형모씨(남·40대·서울)는 2016.6.7. 백미러 기능이 있는 블랙박스를 구입함.

- 2개월 후부터 백미러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차량 운행 시 사각지대 확인이 불가함.

- 사업자는 블랙박스 교환을 약속하였으나 이후 이행을 거절함.

[사례6] 블랙박스 전원불량

- 양모씨(남·30대·경기)는 2016.12.2. 신용카드 포인트로 블랙박스 구입을 권유받아 장착함.

- 사용 중 10차례 전원불량이 발생하였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차 중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함.

- 블랙박스 전원불량으로 가해 차량을 확인할 수 없어 자비로 수리를 하였으므로 구입가 환급을 요구하였는데 거절함.

소비자 주의사항
블랙박스 구입 시 성능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제품별 특성과 성능 등을 사전에 충분히 비교검토 후 활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 번호판 식별 등 영상품질이 우수하고 상대적으로 메모리 사용량이 적은 제품을 고른다.

※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블랙박스 시험결과 등 선택정보 참고

무료장착 상술로 인한 피해가 빈번하므로 함부로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차량용 블랙박스를 무료로 장착 해준다거나 무료통화권을 제공한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신용카드 번호·비밀번호·주민등록번호 등 금융거래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를 함부로 알려주지 않는다.

전자상거래, 방문판매 등 특수거래로 구입하는 경우 서면계약과 청약철회 가능여부 등을 확인 후 구입한다.

신고된 업체인지, 청약철회 제한조건이나 부당한 위약금 조항 등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한 후 서면으로 계약하고, 계약과 다를 경우 청약철회권(방문판매는 계약일로부터 14일 이내, 전자상거래는 계약일로부터 7일 이내)을 행사한다.

구입한 블랙박스의 성능과 특성 등 제품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하여 용법에 맞게 설치한다.

운전 시 충분한 시야가 확보되도록 설치하고, 주차녹화 용도로 사용할 경우 방전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 햇볕 아래의 차량 내부 온도는 외부보다 더 높아 화질이 손상되거나 메모리가 훼손될 수 있으므로 실내나 그늘진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메모리 카드는 소모품으로 일정기간 사용 후 교체가 필요하고, 주기적으로 녹화상태를 점검한다.

메모리 카드는 블랙박스 제조사의 권장등급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작동 중에 분리하면 저장된 촬영영상이 손상되거나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원을 끄고 난 후 분리해야 한다.

메모리 카드가 훼손된 경우 전용 포맷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저장된 영상이 전부 삭제되므로 주의한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피해발생 문의처

[한국소비자원 2017-04-2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43 「폭염 인명피해 판단 지침」 마련, 폭염 피해자 지원 실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12.03 233
13742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지방세법」 일부개정안 입법예고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3.08.17 34
13741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공제기간 연장 및 공제율 상향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3.05 199
13740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12월 10일 시행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2.09 177
13739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2.12.20 65
13738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1월 15일(화) 개통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01.10 212
13737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1월 15일(수) 개통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1.09 195
13736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1월 15일(월)부터 개통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1.11 200
13735 「도로교통법」 검색으로 ‘어린이보호구역’그림도 한눈에 본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12.16 119
13734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11월 30일까지 꼭 신청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2.11.18 58
13733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신청은 1월 14일까지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3.01.11 52
13732 「2023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안)」에 대한 고시 전(前) 가격 열람 및 의견 제출 안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2.11.18 67
13731 「2019년 전국 예방접종률 현황」 승인통계 발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7.23 205
13730 "일상 생활에서 금융개혁을 체감" 할 수 있도록 Payinfo에서 '은행권 계좌이동서비스'가 시작됩니다 file 강원도소비생활센터 2015.11.02 353
13729 "보이스피싱 이제 인공지능으로 잡는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03.18 18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17 Next
/ 91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