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드라이브스루 시설, 보행자 안전대책 마련 시급

- 차량통행 빈번하나 경보장치·안전관리요원 없어 -

최근 차에 탄 채로 이동하며 햄버거나 커피 등의 음식물을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형태의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은 교통혼잡을 유발하고 보행자 및 이용자의 안전을 침해하기도 하여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이브스루 이용 중 상당수 사고위험 느껴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전국의 드라이브스루 이용 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대다수(365, 73.0%)는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주문 후 바로 수령이 가능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진출입 시 인도를 지남에 따라 보행자가 신경 쓰인다’(189, 37.8%), ‘매장주변에 차량이 많아 운전에 방해 된다’(94, 18.8%)고 응답해 절반 이상(56.6%)이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문제로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60(12.0%)은 드라이브스루 매장 이용 중 실제 차량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대상은 매장 및 주변 시설물35(7.0%)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차량’ 29(5.8%), ‘보행자’ 23(4.6%) 순이었다(중복응답).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사고 위험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246(49.2%)에 달했다.

한편, 이용자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차량 동선에 안전관리요원 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131, 26.2%).

일부 매장, 출구 부근 시야 확보 어렵고 경보장치도 없어

이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드라이브스루 매장 33곳을 조사한 결과, 9(27.3%)은 매장 출차 시 운전자의 시야가 건물이나 담벼락 등에 가로막혀 도로를 통행하는 보행자나 차량을 발견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5곳은 시야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는 도로반사경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주변 보행자나 다른 차량에 차량 진출을 알리는 출구 경보장치는 12(36.4%)이 아예 설치하지 않았고, 설치한 곳 중 3(9.1%)은 작동하지 않았다.

노외주차장의 경우 해당 출구로부터 2m를 후퇴한 노외주차장 차로의 중심선상 1.4m 높이에서 도로의 중심선에 직각으로 향한 왼쪽, 오른쪽 각각 60도 범위에서 해당 도로를 통행하는 자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경보장치를 설치해야 함(주차장법 시행규칙 제6조 제1).

1

또한 조사대상 매장 모두 차량 진출입 시 보도를 통과해야 하는데, 진입로와 진출로가 분리되지 않거나(4, 12.1%), 주유소 출구로 진입함(14, 42.4%)에 따라 차량 동선이 겹쳐 교통혼잡 및 사고발생이 우려되었다.

일부 매장은 주행로와 맞닿은 보도를 구분하는 차단시설이 없고 주행로에 오토바이 등이 주차되어 있거나, 보도를 횡단하는 차량 진출로가 최단거리가 아닌 사선으로 길게 나있어 차량이 보도를 과도하게 침범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서울시 보도횡단차량출입시설 허가처리지침은 차량의 진출입로가 보도를 최단거리로 통과할 것을 규정함.

2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 곳은 한 곳도 없어

한편, 설문 응답자들이 드라이브스루 시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지적한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 곳은 한 곳도 없었는데, 이용차량이나 보행자가 많은 시간대에 안전관리요원을 두는 등의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드라이브스루는 식품접객업 신고만으로 영업이 가능하며 별도의 시설기준 및 입지 제한이 없고, 매장 진출입 시 보도를 횡단 사용하는 경우에도 도로점용허가를 받는 것 외에 별도의 안전대책 마련 의무는 없는 실정이다.

보도를 통과하는 차량 진출입로를 이용하려면 도로관리청에 도로점용허가를 받아야 함(도로법 제61).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드라이브스루 시설 이용자 및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드라이브스루 시설기준 및 차량 출입을 목적으로 하는 도로점용 시 안전대책 마련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 2016-08-0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50 등급표시된 꿀, 믿고 사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3.12.26 7
6049 드롱기켄우드코리아㈜, 전기주전자 자발적 환급 또는 무상 교환 강원도소비생활센터 2015.07.24 72
6048 드론의 모든 정보를 한 눈에…15일부터 드론정보포털 운영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3.15 19
6047 드론으로 편의점 용품 배송 받는다... 드론 배송서비스 시대 개막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2.10.19 39
6046 드론·빅데이터 등 스마트 기술로 철도 안전 높인다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7.05.08 46
6045 드론 전문가 양성 위한 ‘드론 교육훈련센터’ 9일부터 운영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1.09 7
6044 드론 안전! 이것부터 알고 시작 하세요 강원도소비생활센터 2016.12.21 75
6043 드론 신 산업, 비상(飛上)하다 file 강원도소비생활센터 2015.12.21 79
6042 드럼세탁기, 세탁성능·세탁시간 등에서 성능 차이 있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12.07 11
» 드라이브스루 시설, 보행자 안전대책 마련 시급 file 강원도소비생활센터 2016.08.10 116
6040 둘째도 출산 증여재산공제를 받을 수 있나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4.06.04 3
6039 두유, 제품별 당류와 칼슘 함량 차이 커 강원도소비생활센터 2015.12.17 162
6038 두산인프라코어(주), 굴삭기 시정조치(리콜) 실시 file 강원도소비생활센터 2015.09.08 96
6037 두부, 햄, 발효유 등 소비기한은 며칠일까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2.12.02 13
6036 두부, 어묵 및 식용유지 제조업체 위생점검 강원도소비생활센터 2015.07.30 86
Board Pagination Prev 1 ... 518 519 520 521 522 523 524 525 526 527 ... 926 Next
/ 92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