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료 중간가격 역시 지난 6월 300만 원에서 16.7%(50만 원) 오른 350만 원을 기록하며 결혼 비용 상승을 이끌었다.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지거나 동일한 가격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보다 가격이 오른 결혼식장 20곳을 대상으로 상승 원인을 조사한 결과, 식재료·장식·꽃 등 주요 자재의 구매 단가 상승과 인건비 인상이 가격상승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 스드메 가격, 6월과 비교해 큰 변화 없어(세부내용, 8p ~ 12p)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와 개별 서비스의 중간가격은 지난 6월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튜디오는 가격변동이 없이 132만 원으로 동일했으며, 드레스는 2.6%(4만 원) 오른 155만 원, 메이크업은 5.5%(4만 원) 오른 77만 원으로 집계돼 약간의 오름세였다.
결혼서비스 선택품목(옵션) 54개 가운데 90.7%(49개)는 가격변동 없이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었다. 다만 ‘생화 꽃장식’의 경우 지난 6월(200만 원)과 비교해 31.0%(62만 원) 오른 262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장식용 꽃 종류가 다양하고 계절별 가격변동이 큰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 결혼준비대행업의 표준계약서 사용 필요(세부내용, 14p ~ 15p)
결혼준비대행 업체 20개사*의 계약서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모든 업체에서 불공정한 약관 조항이 확인되었다. 19개사(95%)는 ‘사진 파일 구입비’, ‘드레스 피팅비’ 등 필수옵션을 기본 제공 서비스가 아닌 별도항목으로 구성하고 있었고, 13개사(65%)는 옵션 가격을 구체적으로 표시하지 않고 ‘별도’로만 표기했다.
* 가격조사 대상 업체(6개사) 및 표준약관 제정(’25.3.26.) 이후 피해구제 접수된 업체(14개사) 대상 분석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와 공유하고, 조사대상 20개사에 대해서는 불합리한 약관 조항 개선을 요청하는 한편 표준계약서 사용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8월 가격조사 결과는 ‘참가격’ 누리집(www.price.go.kr) 결혼서비스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격을 자율 공개하고 있는 결혼식장과 결혼준비대행 업체 가격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결혼서비스 관련 분쟁이 발생했을 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 www.ccn.go.kr)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 결혼서비스 가격 자율공개 업체 목록(가나다 순)
· (결혼식장) 그랜드오스티엄, 그랜드힐 컨벤션, 광명무역센터컨벤션, 노블발렌티 대치·삼성, 더채플앳 논현·대치·청담, 루벨 강동, 빌라드지디 안산, 서울웨딩타워, 셀럽앤어셈, 아펠가모 공덕·광화문·반포·선릉·잠실, 엘리에나호텔, 월드컵컨벤션
· (결혼준비대행) ㈜다이렉트컴즈(다이렉트 결혼준비), 더웨플, 대결모, ㈜베리굿웨딩컴퍼니(베리굿웨딩), ㈜아이니웨딩네트웍스(아이니웨딩), ㈜아이패밀리에스씨(아이웨딩), 웨딩마스터(웨딩클릭), ㈜위네트워크(코웨드웨딩), 제이웨딩(제이웨드), ㈜케이앤엠코퍼레이션(신부야), ㈜하우투웨딩그룹(하우투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