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물가 지속으로 유통제품의 가격이 급등해 가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한 ‘제품 비교정보*’가 실제 제품 선택과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소비자원은 식품,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소비자 관심 품목에 대한 품질·안전성·환경성 시험평가 및 가격 비교정보를 소비자정보 종합포털
‘소비자24(https://www.consumer.g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음.
【조사 개요】
◼ 조사방법 : 온라인 설문조사(2025. 5.)
◼ 조사대상 :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한 제품 비교정보를 접한 후 해당 품목 제품을 구입(계획 포함)한 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 남녀(20세~64세)
1,000명
◼ 표본오차 : 95% 신뢰구간에서 최대 허용 오차 ±3.10%p
☐ 품질·가격 등 객관적 비교정보, 제품 구매·선택에 미치는 영향력 높아
제품 비교정보를 접한 후 실제 해당 제품을 구매(계획 포함)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1,000명) 중 87.1%*는 해당 정보가 ‘구매할 제품을 결정하는 과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답변했다. 특히 비교정보가 구매‧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 비율은 매년 조사가 거듭될수록 높아지고** 있다.
* 품목별로는 ‘제습기’ 비교정보의 구매·선택 영향력(93.8%)이 가장 높았고, 정보 유형별로는 ‘품질·성능 비교’, ‘사용 편의성 비교’, ‘가격 비교’
등의 순으로 유용했다고 평가됨.
** ‘2386.4% → ’2486.9% → ‘2587.1%
이는 고물가 환경에 대응해 품질·성능이 우수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제품 정보를 확대하고, 전기차·에어컨 등 객관적 정보가 부족한 고가 소비재에 대한 비교정보 제공을 강화한 노력의 결과로 판단된다.
☐ 구매·선택 가이드, 비교정보의 활용도 향상에 도움 돼
한국소비자원은 제품 비교정보 제공 시 주요 평가결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1장으로 요약한 구매·선택 가이드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의 80.5%(805명)는 구매·선택 가이드에 품질·가격, 가성비 우수제품 등에 대한 정보가 잘 요약되어 있어 해당 내용만을 참고해도 제품을 구매·선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구매·선택 가이드가 비교정보의 활용도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 제품 환경성 검증·평가정보, 친환경 제품 소비 확산에 도움 돼
소비자의 86.7%(867명)는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었고, 그중 91.8%(796명)는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한 환경성* 검증·평가정보가 제품 구매·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해 해당 정보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효율 가전제품 에너지 절감 효과, 생활화학제품 환경오염 영향성, 포장용기 자원 순환성 등
☐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제품 비교정보 생산·제공 강화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소비자 정보 수요에 부합하는 비교정보 제공 강화를 위해 실사용 환경조건의 시험평가 및 가성비 우수제품 발굴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공감형 정보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비교정보를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동영상, 카드뉴스 등)로 재가공하여 유튜브·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 한국소비자원 2025-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