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올래’ 사업 운영 사례 >
□ (두 지역살이) 인구감소지역인 전남 고흥군은 도시민의 지역 전입을 유도하기 위해 폐건물로 방치되어 있던 (구)한전사택을 12세대가 머무를 수 있는 ‘고흥스테이’로 새단장했다. 아울러 지역 곳곳을 여행하는 ‘고흥 유랑단’ 프로그램 등을 함께 제공해 경쟁률 45:1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로컬유학) 강원 인제군은 도시의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청정자연 속에서 다양한 배움을 얻는 ‘산골생태유학’을 운영 중이다. 2024년 1학기 유학생 33명 전원이 2학기까지 연장할 만큼 높은 만족도가 높다. 유학생의 학부모에게는 지역홍보기자, 작은도서관 사서 등 일자리와 일부 거주비용 등을 제공해 인제살이를 돕고 있다.
□ (워케이션) 울산 동구는 지역 명소인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인근의 유휴상가를 활용해 뛰어난 경관을 전면창으로 즐기며 일할 수 있는 ‘온앤오프(On & Off) 워케이션센터’를 조성했다. 요트, 서핑 등 해양레저와 지역맛집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월 2백여 명이 체류, 지역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 행정안전부는 지역의 경제활력을 높이고 소멸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2025년도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을 공모하고 최종 12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고향올래는 인구 이동성 증가로 정주인구만큼이나 중요해진 체류형 생활인구*의 지역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특성을 활용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매력적인 체류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 통근, 통학, 관광, 휴양, 업무, 정기적 교류 등의 목적으로 특정지역을 방문하여 월 1회, 1일 3시간 이상 머무르는 사람(「인구감소지역법」 제2조)
□ 올해는 지역 수요조사 등을 반영하여 ▲워케이션(Workation) ▲런케이션(Learncation) ▲로컬벤처 ▲로컬유학 ▲두 지역살이 총 5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한다.
○ 총 41개 지자체가 이번 공모(2.7.~3.7.)에 접수했으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서면심사,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12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 선정된 12개 지자체는 사업규모에 따라 최대 1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지방비를 더해 2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 먼저, 지역 명소에서 ‘일(work)과 휴식(vacation)’을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 분야에서는 ▲강원 삼척시, ▲충북 청주시, ▲전북 진안군 총 3곳을 선정했다.
○ 삼척시는 폐교를, 청주시는 미원 별빛 자연휴양림을 워케이션 센터로 재단장하고, 진안군은 진안고원 치유숲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창의력과 생산력이 샘솟는 사무환경을 구축한다.
○ 또한, 외부 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방문률을 높이고, 근무 외 시간에는 지역명소, 맛집 등 탐방프로그램을 적극 제공해 지역소비도 촉진한다.
□ 올해 처음 도입한 ‘런케이션(배움(learning)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 분야에는 ▲전북 무주군 1곳을 선정했다.
○ 무주군은 읍 중심에 반디 등 무주만의 독특한 자원과 문화를 나만의 책, 음식, 놀이로 만들어보는 오감놀이학교를 조성해 깊이 있고 기억에 남을 만한 지역체험을 제공한다.
○ 또한, 인접한 태권V랜드, 미술관 등과 연계해 무주문화체험단지로 만들어 그간 외곽 리조트 중심의 지역방문을 읍내로 유인해 지역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 여가·휴양·체험 등 목적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으며 추가적인 생활거점을 갖도록 지원하는 ‘두 지역살이’ 분야에서는 ▲충남 부여군, ▲전남 함평군, ▲경북 청도군 총 3곳을 선정했다.
○ 부여군은 유래 깊은 고택을, 함평군은 전통가옥과 우수한 인문학 자원을 활용해 도시와는 다른 매력의 정주환경을 제공한다.
○ 또한, 청도군은 대구와의 편리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청도창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에서 한 달 이상 머무르며 일자리와 문화를 탐색하고, 주민과 교류하는 생활경험을 제공해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 도시와 다른 방식의 학습(생태교육 등)을 통해 도시학생과 가족의 지역유입을 유도하는 ‘로컬유학’ 분야에는 ▲강원 고성군, ▲전북 완주군, ▲경남 거창군 총 3곳을 선정했다.
○ 고성군은 현장형 직업체험인 ‘고성 키자니아’를, 완주군은 ‘24시간 돌봄 기숙형 로컬유학’ 등 지역마다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거창군의 가족형주택 등 거주시설과 학부모 일자리도 함께 지원해 가족동반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저출산으로 침체된 지역학교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 마지막으로, 지역 내 창업과 취업을 활성화해 정착을 유도하는 ‘로컬벤처’ 분야에는 ▲전북 익산시, ▲경북 상주시 총 2곳을 선정했다.
○ 로컬벤처는 지역 이주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더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도록 교통이 편리한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지역 정착에 가장 큰 애로사항인 주거와 일자리를 통합 지원한다.
○ 익산시는 익산역 인근 근대역사문화가 풍부한 솜리 생활권에서 직접 창업해 볼 수 있는 실험공간과 주거시설을 지원하고, 상주시는 성신여대와 협업해 2030 여성을 중심으로 명주산업 등 지역특화산업을 개발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이 가진 자원과 특성을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해 생활인구 유입을 늘리고 지역소비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지역을 찾고 머물러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행정안전부 2025-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