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영유아(0~6세)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 입원환자 연령(11월 1-4주, 총 631명) : (1-6세) 374명(59.3%) > (0세) 173명(27.4%) > (7-12세) 31명(4.9%) > (65세이상) 30명(4.8%)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영아의 경우 콧물, 인두염으로 시작하여 1~3일 후 기침, 쌕쌕거림 증상이 나타나고,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나,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의 특성상,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영유아의 경우 출근 및 등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을 권고한다(’24년 10월 이후 산후조리원 집단발생 강원 1건 보고).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환자 발생이 크지 않았던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 및 청소년 연령대에서 유행하고 있다”면서,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각별히 주의해 줄 것”과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
○ 기침예절 실천
-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씻기 실천
-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 2시간마다 10분씩 환기
- 학교,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에서는 출입문과 창문을 동시에 열기
○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 산후조리원 및 보육시설 근무자 행동수칙 ▶
○ 신생아 및 영유아 접촉 전·후 손 위생 철저
○ 근무 시 마스크, 장갑, 가운 등 개인보호구 착용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근무자는 돌봄 업무 배제 필요
○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 및 방문객의 출입 제한
○ RSV 의심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유아는 진료 받기
[ 질병관리청 2024-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