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3년 국민이 질병진단 또는 건강검진 목적으로 실시한 의료방사선 검사*의 이용 현황을 발표하였다.(붙임 1 참고)
* 방사선(엑스선)을 이용하여 질병을 진단·검진하는 영상의학검사(일반촬영, 유방촬영 컴퓨터단층촬영(CT), 골밀도촬영, 치과촬영, 투시촬영, 혈관촬영)
국민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은 한 해 동안 전 국민이 이용한 의료방사선 검사건수와 의료방사선 검사로 인한 피폭선량을 조사한 결과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를 수집하고, 질병관리청이 정책연구를 통해 마련한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피폭선량(유효선량**)을 적용하였다.
* 의료기관(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검진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군 의료기관(국방부), 결핵검진기관(대한결핵협회), 학생검진기관(교육부)
** 방사선에 의한 인체의 영향을 평가하는 방사선량으로 단위는 mSv(밀리시버트)
2023년 한 해 동안 전 국민의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는 총 3억 9,800만여 건으로, 국민 1인당 약 7.7건이며, 전 국민의 피폭선량은 총 162,106 man·Sv(맨·시버트)*로, 국민 1인당 3.13 mSv(밀리시버트)**이었다.(붙임 2 참고)
* man·Sv(맨·시버트) : 다수가 피폭되는 경우에 그 집단의 개인 피폭방사선량의 총합(집단선량)의 단위
** mSv(밀리시버트) : 피폭선량(유효선량)을 평가하는 방사선량의 단위
이는 전년(’22년) 대비 검사건수는 13%, 피폭선량은 14.3% 증가한 것으로, 최근 4년간(’20년~’23년) 검사건수는 평균 9%, 피폭선량은 평균 8.3% 수준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연간 검사건수*는 일반촬영이 3억 700만여 건(국민 1인당 6.0건)으로 전체의 77.2%, 피폭선량**은 컴퓨터단층촬영(CT)이 109,142 man·Sv(국민 1인당 2.11 mSv)로 전체의 67.3%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검사건수) 일반촬영 77.2% > 치과촬영 11.6% > 유방촬영 5.4% > CT촬영 4.0% 순
** (피폭선량) CT촬영 67.3% > 일반촬영 26.5% > 혈관촬영 2.3% > 투시촬영 1.9% 순
이러한 CT의 피폭선량이 전체의 67.3%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검사건수는 전체의 4%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CT가 영상의학검사 중 검사건당 피폭선량이 가장 많으므로, 적정 사용의 필요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구 고령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국민의 의료방사선 검사 이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 및 영상검사 ‘진단참고수준’**을 제공함으로써 의료방사선이 안전하고 적정하게 사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환자의 질병 등의 상황에 따라 영상검사 결정 및 종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침서
** 환자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영상의학 검사 시 받는 환자 피폭선량 분포 중 75% 수준 권고 값
이번 조사결과는 「2023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로 제작하였으며, 관련 기관* 등의 정책 수립 계획 및 업무에 참고 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 보건복지부, 심평원, 건강보험공단,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영상치의학회 등
※ 2023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 내려 받기: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www.kdca.go.kr) ‘정책정보' → '의료방사선안전관리' → '의료방사선게시판' → '교육 및 가이드라인’
또한, 그 간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은 3~5년 주기로 조사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매년 조사로 변경하여, 앞으로는 매년 최신의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을 빠르게 제공할 예정이다.
[ 질병관리청 2024-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