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국민 119응급 의료상담
해외로 가족여행을 떠난 A씨. 호텔에서 하루 묵고 난 뒤 갑자기 몸에 발진이 생기기 시작했다. 벌레에게 물린 듯해 급한 대로 호텔에 비상약을 요청해 연고를 받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불안한 마음에 계속 검색하던 중 해외에서도 24시간 응급상담이 가능하다는 ‘재외국민 119응급 의료상담’을 발견했다. 곧바로 카카오톡으로 증상과 사진을 보냈고, 한국은 이른 새벽 시간임에도 단 몇 분 만에 응급처치 방법과 현지에서 살 수 있는 약품 등 대처 방법을 상세히 안내받아 남은 여정을 맘편히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지난해 여름휴가 때 사람이 몰려 출국 게이트 통과에만 한 시간 가까이 걸렸던 B 씨는 올해 여행은 여유 있게 떠나고 싶어 항공기 출발 4시간 전 공항에 도착했다. 일찍 도착했지만 공항은 인파로 가득했고 또 한 번 불안해질 때쯤 우연히 ‘스마트 패스’ 광고를 보게 되었다. 간단한 사전등록만 하면 출국 게이트를 안면인식으로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바로 앱을 설치하고 사용등록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후 전용라인을 이용해 출국 게이트를 순식간에 통과할 수 있었다.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7월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여름 휴가철 국외 여행에 유용한 ‘재외국민 119응급 의료상담(이하 119응급 의료상담)’과 ‘스마트패스’를 선정했다.
○ 행안부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중 이슈·시기별로 국민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해 매월 소개하고 있다.
□ 먼저, ‘119응급 의료상담(소방청)’은 여행객뿐 아니라, 유학생, 원양 선원, 재외 동포 등 해외에 있는 국민 누구나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 시 전화와 이메일, SNS*로 요청하면 응급의학 전문의 등을 통해 실시간 상담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 카카오톡 플러스(소방청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 홈페이지(http://119.go.kr),
전화(+82-44-320-0119),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 119응급 의료상담은 응급처치법이나 현지 약품 구입처 및 복용법 안내는 물론, 여행국 의료기관 이용 방법과 환자 국내 이송 방법 등 대부분 응급상황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다.
○ 참고로, 소지품이나 현금 등 재산상의 중대한 손해가 발생한 위급상황에는 외교부의 ‘영사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곳에서는 영사 콜센터 앱을 통해 국제전화비 부담 없이 7개 언어*로 통화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내 ‘영사 콜센터’와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
*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통역 서비스 지원
□ ‘스마트패스(국토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서비스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출국 여객이 얼굴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출국장과 탑승구를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하는 시스템이다.
○ 그동안 출국장에서는 본인확인을 위해 여권과 탑승권을 보안 검색요원에게 제시해야 했으나, 스마트패스 이용 승객은 안면인식으로 이 과정을 대신하며 더 빠른 수속이 가능해졌다. 출국장뿐만 아니라 탑승구*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는 대한항공·제주항공의 일부 항공편에서 지원된다.
* 현재 1터미널 45번(제주항공), 2터미널 255번(대한항공) 탑승구에서 사용 가능하며, 올해 연말부터 이용 가능한 항공사 확대 예정
○ 스마트패스는 모바일 앱(ICN SMARTPASS)을 설치한 후 여권에 들어있는 전자 칩*을 휴대전화 내에 있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에 등록한 뒤 얼굴을 인식시키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 구여권(녹색)은 맨 뒷면에, 신여권(군청색)은 맨 앞쪽 개인정보 면에 삽입
○ 다만 스마트패스를 등록했다고 해도 여권과 탑승권은 출입국 심사 및 여행국 입국 시 본인확인에 필요하므로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 스마트 패스는 한번 등록하면 5년간 유효하며, 탑승권 정보만 매 출국 시 새로 등록하면 된다. 또한 7세 이상 14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 휴대전화에 추가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다.
※ 7세 미만은 스마트패스 등록 및 사용 불가
□ 한편,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에 관한 상세 콘텐츠는 행정안전부 누리집(mois.go.kr)과 정부혁신 누리집(혁신24, innovation.go.kr) 및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행정안전부는 4월부터 6월까지 총 6개의 공공서비스*를 추천해왔다.
* (4월)모바일신분증 민간개방, 민간 앱으로 휴양림‧수목원 및 KTX 예약(5월)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온라인 피해 365센터(6월)디지털 관광주민증, 국내선 짐배송 서비스
□ 고기동 차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혁신적 아이디어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행정안전부 2024-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