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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ㄱ씨는 구청의 ‘수목 전지작업 안내문’을 보았다. ‘수목’이라고 해서 수요일과 목요일에 무슨 작업이 있나 했는데, 작업기간은 월요일과 화요일이었고, ‘전지작업’은 도로변 나무 가지치기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쉬운 우리말을 써도 되는데 왜 어려운 말을 쓰는지 의문이었다. 

□ 회사원 ㄴ씨는 외국출장을 앞두고 구청 민원실에 여권을 신청하러 갔다. 창구에는 ‘여권접수’라고 쓰여 있었다. 담당공무원 입장에서는 여권 접수가 맞지만, 국민입장에서는 ‘여권 신청’이 맞는 표현이 아닐까 생각했다. 

□ 대학교수 ㄷ씨는 정부 기관으로부터 연구의뢰를 받았다. 용역계약 과정에서 연구 내용이 빼곡히 적힌 ‘과업지시서’라는 서류를 받았다. 급한 연구라며 요청받아서 대등한 당사자로 계약한 과업의 ‘내용’인데 ‘지시’받는 모양새가 되어 의아했다.

□ 이처럼 공급자 중심의 표현과 거의 쓰지 않는 용어가 여전히 남아 있는 행정 현장의 용어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행정용어를 국민의 시각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행정 현장에서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 이번 개선사항은 국민이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어를 이용자 시점으로 표현하고, 잘 쓰지 않는 한문 용어 등을 일상에서 쓰는 표현으로 고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 예를 들어 국민 시각에서 개선되는 행정용어는 여권접수→여권신청, 원서접수→원서제출, 수납창구→납부창구 등이며, 운영시간은 이용시간으로, 접견실도 상담실 등으로 개선된다. 
 ○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으로 개선되는 용어는 소정의 양식→정해진 서식, 상기 내용→위 내용, 전지작업→가지치기, 과업지시서→과업내용서 등이다. 
 ○ 행정안전부는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거쳤다. 

□ 행정안전부는 행정용어 개선사항을 ‘서울 강남구’와 ‘대구 달성군’의 민원실과 누리집, 공문 등에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시범 적용한다. 
 ○ 행정안전부는 시범 적용을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전국 지자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 서주현 행정및민원제도개선기획단장은 “모든 공공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쉽고 편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시각에서 개선할 과제를 발굴하여 관계기관과 함께 정부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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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 2023-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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