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무인 점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사진을 찍는 셀프 포토 스튜디오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셀프 포토 스튜디오 가맹점 수 상위 10개 업체의 매장(30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투입한 이용요금의 잔액이 반환되지 않거나, 결제 전에는 사진 컷 수, 촬영 횟수 등 상품 관련 정보를 알 수 없는 점 등의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현금 사용 시 잔액을 반환하지 않거나 출력 사진 수량을 짝수로만 제공

셀프 포토 스튜디오 매장을 실제 이용해 본 결과, 조사대상 10개 업체(30개 매장) 모두 현금으로 결제할 때 잔액을 반환하지 않았음에도 이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다. 결제 화면과 포토 부스 기계에 잔액 미반환 내용을 모두 표시한 곳은 3개 업체(8개 매장)에 불과했고, 2개 업체(3개 매장)는 잔액 미반환에 대한 어떠한 표시도 없었다. 

7개 업체(21개 매장)에서는 짝수 장수로만 사진 출력이 가능했는데, 이 경우 3명이 함께 사진을 찍더라도 각자 사진을 가지려면 4장을 인쇄해야 한다. 결국 소비자는 짝수 출력만 가능한 매장(8,000원~10,000원/4장) 이용 시, 홀수 출력 가능 매장(7,000원 ~7,500원/3장)을 이용할 때보다 최소 500원에서 최대 3,000원을 더 지불하게 된다.

이용경험자 500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짝수 출력만으로 충분하다는 응답은 23%(11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촬영 횟수, 사진 컷 수, 사진 보관기간 등의 정보안내가 부족해

셀프 포토 스튜디오 이용자들은 서비스 이용 시 사진 컷 수(48%, 240명)가 가장 중요하고 다음으로 촬영 횟수(41%, 205명)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10개 업체(30개 매장) 모두 결제 후에야 화면에서 촬영 횟수를 안내해 사전에 소비자가 상품의 정보를 충분히 확인할 수 없었다.

더욱이 2개 업체(4개 매장)는 재촬영 가능 여부나 촬영 횟수 등을 실제 서비스와 달리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었다. 특히, 증명사진 상품의 경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4개 업체 중 3개 업체(9개 매장)는 6~10회 촬영한 사진 컷 중에 단 한 컷만 선택할 수 있는데, 해당 업체의 일부 매장(6개)은 이러한 사실을 안내하지 않았다. .

한편 모든 사업자는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QR코드를 이용해 파일로 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사업자가 소비자의 개인정보인 사진을 하려면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소비자에게 서비스 이용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2개 업체(5개 매장)는 소비자의 동의 없이 파일을 제공했으며, 동의를 받을 때 사진 보관기간을 안내하는 곳은 3개 업체(7개 매장)에 불과했다. 또한, 3개 업체(4개 매장)사업자가 안내한 보관기간 이후에도 사진이 삭제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개인정보에 대한 안내 및 관리의 개선이 필요했다.

문제 발생 시 연결 가능한 연락처가 없는 곳도 있어

무인 매장에서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문제가 생길 경우, 업주에게 연락해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조사대상 매장 30곳 중 2곳은 연결 가능한 연락처를 안내하지 않았거나, 이전 가맹점주의 연락처를 안내했다.

최근 5년간 접수된 셀프 포토 스튜디오관련 소비자상담 31건 중 고객서비스 관련 피해가 64.5%(20)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대상 사업자에게 잔액을 반환하고, 사진 수량을 홀수로도 선택할 수 있도록 결제 관련 문제점을 개선할 것, 서비스의 중요정보(컷 수, 촬영 횟수 등)의 잘못된 표시를 개선하고 상품 선택 시 충분히 안내할 것, 사진파일의 보관기간을 사전에 안내하고 보관기간이 경과한 사진파일은 폐기할 것,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연결이 가능한 연락처를 게시할 것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 한국소비자원 2023-11-23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62 국토교통 보도자료, 트위터로 실시간 배달 받으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9.07 24
4661 7월 26일부터 프로스포츠 관중석 10% 제한적 입장 허용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7.24 24
4660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계약제도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7.14 24
4659 무신고 소분제품을 사용한 빵류 회수 조치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7.07 24
4658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한 쌀눈 제품 회수 조치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7.07 24
4657 2020년 하반기 식.의약품 안전정책 이렇게 달라집니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6.26 24
4656 사회서비스 공백 방지를 위해 이용권 이용기간 연장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6.03 24
4655 「전국 도심부 안전속도5030」도입 빨라진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6.01 24
4654 놓치기 쉬운 세무일정, 홈택스「나의 세무알리미」에서 확인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5.11 24
4653 ‘온라인 개학’ 학부모 만족도 학년별로 큰 차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5.14 24
4652 계절관리제 법제화를 위한 미세먼지법 국무회의 의결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3.24 24
4651 행정심판 국선대리인 선임 시 제출서류 간소화 한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3.19 24
4650 2019년 해외리콜 제품 국내 유통 모니터링 결과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2.21 24
4649 교량난간 등 소규모 파손도 ‘안전조치 의무화’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2.19 24
4648 식약처, 2019년 식품 등 수입동향 발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2.06 24
Board Pagination Prev 1 ... 620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 935 Next
/ 93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