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제공한 ‘상품 품질 비교정보(2022년, 22개 품목*)’의 소비자 영향력을 조사한 결과, 해당 정보가 소비자의 합리적인 제품 구매와 선택을 돕고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소비자원 18개 품목(스마트워치, TV, 냉장고, 오메가-3, 프랜차이즈 치킨, 공기청정기 등), 소비자단체 4개 품목(밀키트, 극세사 이불, 냉동과일, 핸디형 스팀다리미)
☐ 품질 비교정보, 소비자의 제품 구매·선택 결정 과정에 영향력(86.4%) 높아
품질 비교정보를 접한 후 실제 해당 제품을 구매(계획 포함)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1,000명) 중 86.4%(864명)는 해당 정보가 ‘구매할 제품 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혀 소비자의 합리적인 제품 구매·선택에 중요한 가이드 기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수요가 증가한 공기청정기 등 위생제품, 간편조리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친환경 제품 구입 의사 및 친환경 정보의 영향력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해
조사대상 소비자의 90.7%(907명)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었고, 이 중 873명(96.3%)은 친환경 제품을 구매·선택할 때 한국소비자원의 환경성 평가 정보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 구입 의사는 전년(82.3%) 대비 8.4%p,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한 환경성 평가정보의 친환경 제품 구매·선택 영향력은 전년(89.6%) 대비 6.7%p 상승하여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구매·선택 가이드’, 품질 비교정보의 만족도 높여
한국소비자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품질 비교 종합결과표’와 함께 ‘구매·선택 가이드’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구매·선택 가이드는 제품별 품질·성능, 가격, 가성비 등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요약한 자료(1장)로 조사대상 소비자의 91.2%(912명)가 필요한 제품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변해, 품질 비교정보 전반의 만족도 및 활용성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 실사용 평가·가성비 정보 강화 및 정보제공 채널 확대 예정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특히 소비자의 실제 사용환경을 반영한 기능·성능 평가 결과와 가격 대비 품질에 대한 정보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원은 앞으로 실사용 중심의 시험평가 및 가성비 정보생산을 확대하여 소비자가 더욱 공감할 수 있는 품질 비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품질 비교정보를 ’구매·선택 가이드‘ 형태로 정기 구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소비자가 83.8%(838명)에 달했다. 향후 한국소비자원 뉴스레터 ’소비자시대‘(웹진)에 ‘구매·선택 가이드’를 추가하고, 기관 홈페이지에도 메뉴를 신설해 소비자가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 한국소비자원 2023-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