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두 번째 감염자, 해외서 유입 확인
- 20세 남성 필리핀 여행 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
□ 질병관리본부는 4월 10일(일)부터 4월 14(목)일까지 5일간 필리핀(칼리보와 보라카이 지역)을 여행(형 1명과 동행)한 뒤 귀국한 K모씨(남성, 95년생·20세)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4월 27일(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2일(화) 첫 확진자 발생 후 국내에 유입된 두 번째 사례이다.
□ 환자는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14일(목) 귀국 시 아무런 증상이 없었음.
○ 이후 4월 20일(수) 감기 증상이 있어 서울시 노원구 소재 의료기관(365열린의원)을 방문하였고, 4월 22일(금)에 발진 증상이 추가로 발생하여 다음날인 23일(토)에 노원구에 위치한 의료기관(인제대학교상계백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어 해당 의료기관이 같은 날인 23일에 보건소에 신고하였으며,
○ 4월 25일(월)에 해당 의료기관이 검체 이송*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NIH)에 의뢰하였으며, 오늘(27일·수) 19시 경에
소변 검체에서 유전자 검사(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PCR)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되었다.
* 뎅기열, 지카 두 가지
검사가 같이 의뢰
□ 현재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 역학조사관이 파견되어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 현재 환자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첫 번째 환자와 동일하게 정밀 검사를 위해 입원 권고(현재 자택 대기 중)하여 필요한 검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추가로 확인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 자료 등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임상증상과 관련하여, 환자에게서 주로 보이는 임상 특징인 발진을 강조한 개정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관리지침(1-2판)이 고시 개정 후 5월 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감염병의 진단 기준(질병관리본부 고시)」고시 개정 예정일(‘16.5.4)부터 적용 예정
<주요 개정 사항>
○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관리지침(1-2판)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역학적 위험요인 확대) 국제기준을 고려하여 의사환자의 역학적 위험요인에 발생국가 여행력 외 감염 또는 발생국가
여행력 있는 남성과 성접촉한 경우도 포함
* (기존) 증상 시작 전 2주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력 → (변경) 증상
시작 전 2주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력, 지카바이러스 감염 남성과 성접촉,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역에 최근 2개월 이내 방문
이력이 있는 남성과 성접촉
- (임상증상 변경) 환자에게서 주로 보이는 임상 특징인 발진을 강조
* (기존) 37.5도 이상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다음
증상 중 하나 이상이 동반된 경우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 (변경) 발진과 함께 다음 증상 중 하나가 동반된 경우(관절통/관절염,
근육통, 비화농성 결막염/결막충혈)
※ 발열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음
○ 한편, 필리핀은 4월 21일 현재 확진환자 1명(필리핀 보건부 기준)으로 보고 되어 산발적 발생국가로 분류 중이며, 「검역법」
상 오염지역으로 지정되지는 않아 입국 후 문자 서비스 및 해외 방문자 명단 의료기관 공유(DUR) 등이 적용되고 있지는 않았으나,
- 현지 감염 후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도 입국 후 문자 서비스 및 해외 방문자* 명단 의료기관 공유(DUR) 등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2015년 필리핀 국내 입국자 총 1,868천여명(1일 평균 5,100여명)
□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베트남 여행자에 대하여 모기물림 방지 등 현지에서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임신부의 경우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당부하였다.
[보건복지부 201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