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실물 음반 판매 규모가 줄고 있으나, 국내 음반 판매량은 K-POP 아이돌을 중심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음반에 포함된 굿즈를 수집하려는 팬심을 이용한 팬덤 마케팅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 (’19년) 2,509만장 → (’20년) 4,170만장 → (’21년) 5,708만장 → (’22년) 7,711만장(써클차트, 2022)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최근 2년 내 발매된 주요 K-POP 음반(50종)을 조사한 결과, 다양한 굿즈**가 포함되어 있으며 대다수는 랜덤 포토카드를 제공하고 있었다. 특히 K-POP 팬덤 활동 소비자의 52.7%가 굿즈 수집을 목적으로 음반을 구매한 적이 있고, CD로 음악 감상을 하는 소비자는 5.7%에 불과해 폐기되는 음반으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아이돌을 모델로 제작된 상품으로 주로 음반과 연계되어 판매되며 포토카드, 포스터 등이 있음.
- (일반 굿즈) 우연적 요소가 없는 굿즈, (랜덤 굿즈) 우연적 요소에 의해 획득 여부가 결정되는 굿즈
• (랜덤 상품 관련 불만 사례) 소비자 A씨는 2020.2. 피신청인에게 K-POP 아이돌 그룹의 음반을 45장 구입하고 697,500원을 결제함. 음반의 구성품 굿즈가 랜덤으로 지급되는데, 1개의 음반에 포함된 사진 15장 중 10장이 동일한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피신청인에게 이의제기함. |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한국소비자원 2023-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