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는 남자(58.0%), 10세 미만(19.7%) 환자가 많았고 추락․낙상(33.3%), 둔상(19.2%), 운수사고(15.3%)로 주로 손상이 발생 ◇ 전체 손상환자 중 15.3%가 입원하고, 1.2%가 사망했으며, 추락․낙상(20.3% 입원, 1.4% 사망), 운수사고(24.5% 입원, 2.5% 사망), 중독(37.2% 입원, 2.2% 사망) 손상 시 입원·사망률 증가 |
□ 질병관리청(정은경 청장)은 12월 9일 「2021년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응급실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사업의 2020년 주요 결과를 발표하였다.
○ 질병관리청은 2006년부터 응급실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체계로 응급실 손상환자심층조사를 도입하여, 23개 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를 대상으로 손상 내용, 원인 등을 심층 조사*하고 있다.
* 운수사고, 자살․추락․낙상․중독, 머리․척추손상, 취학 전 어린이 손상 등 4개의 심층 분과 운영 중, 붙임 참조
- 응급실은 손상의 부위, 내용, 중증도 면에서 다양한 손상 환자를 관찰할 수 있으며, 진료기록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손상 발생 시 상황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를 통해 2020년 수집된 자료는 206,887명으로, 조사 수행 기관 수를 23개로 확대한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 수는 27~30만여 명 범위를 유지하였으나 2020년에 감소하여 2019년의 75%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연도별 자료 수집 현황 그림 1 붙임 참고>
<2020년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성별, 연령별 분포 그림 2 붙임 참고>
○ 2020년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는 남자가 58.0%로 여자(42.0%)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0~9세가 19.7%로 가장 많았다.
○ 2020년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 중 입원한 환자는 31,554명, 사망한 환자는 2,534명으로, 2019년에 비해 입원환자(36,058명)는 12% 감소했고, 사망환자(2,630명)는 4% 감소하였다.
[표 1.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의 기전별 입원 및 사망률, 2019, 2020년]
손상기전 | 2019년 | 2020년 | ||||||||
손상 환자수 (건) | 입원율 | 사망률 | 손상 환자수 (건) | 입원율 | 사망률 | |||||
입원자수 (건) | 분율 (%) | 사망자수 (건) | 분율 (%) | 입원자수 (건) | 분율 (%) | 사망자수 (건) | 분율 (%) | |||
전체 | 277,372 (100.0%)* | 36,084 | 13.0 | 2,630 | 0.9 | 206,887 (100.0%) | 31,554 | 15.3 | 2,534 | 1.2 |
운수사고 | 42,706 (15.4%) | 9,337 | 21.9 | 871 | 2.0 | 31,628 (15.3%) | 7,738 | 24.5 | 803 | 2.5 |
추락 및 낙상 | 92,037 (33.2%) | 15,795 | 17.2 | 976 | 1.1 | 68,904 (33.3%) | 13,979 | 20.3 | 975 | 1.4 |
둔상 | 59,013 (21.3%) | 2,912 | 4.9 | 96 | 0.2 | 39,801 (19.2%) | 2,430 | 6.1 | 84 | 0.2 |
관통상 | 30,582 (11.0%) | 1,807 | 5.9 | 45 | 0.1 | 24,923 (12.0%) | 1,685 | 6.8 | 50 | 0.2 |
중독 | 9,193 (3.3%) | 3,140 | 34.2 | 212 | 2.3 | 8,293 (4.0%) | 3,089 | 37.2 | 181 | 2.2 |
기타 | 43,841 (15.8%) | 3,093 | 7.1 | 430 | 1.0 | 33,338 (16.2%) | 2,633 | 7.9 | 441 | 1.3 |
* 자료원: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 괄호 안의 숫자는 전체 손상환자수에 대한 각 기전별 환자수의 분율
□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추락 및 낙상 환자가 33.3%로 가장 많았고, 둔상(부딪힘)이 19.2%, 운수사고가 15.3%으로 그 다음 순이었다.
○ 연령별로, 0~9세, 40세 이상에서는 추락 및 낙상이 가장 많았고, 특히 70세 이상은 62.9%가 추락 및 낙상으로 응급실에 방문했다.
<2020년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현황 그림 3 붙임 참고>
○ 2019년 결과와 비교할 때, 전체 손상환자 중 운수사고, 추락 및 낙상이 차지하는 분율은 거의 차이가 없었고, 둔상 환자는 2019년 21.3%에서, 2020년 19.2%로 감소하였다.
○ 전체 손상환자 중 15.3%가 입원하였고, 1.2%가 사망하였으나, 중독 환자는 입원율이 37.2%, 사망률이 2.2%로 전체 입원 및 사망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운수사고(입원 24.5%, 사망 2.5%), 추락 및 낙상(입원 20.3%, 사망 1.4%)도 높은 편이었다.
□ 자해‧자살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10,272명이었으며 폭력‧타살 손상환자는 9,266명으로, 전체 손상환자 중 각각 5.0%, 4.5%를 차지하였다.
○ 최근 5년간의 결과에서,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중 자해·자살 환자 분율은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고 폭력·타살은 4.5%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 자해·자살 환자 중 56.9%는 이전 시도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1회(11.2%) 또는 2회 이상(19.7%)의 경험이 있는 환자도 많았다.
[표 2.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중 의도적 손상환자 분율, 2015~2020년] (단위: 건)
구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전체 | 271,072 | 283,422 | 294,408 | 284,014 | 277,372 | 206,887 |
자해·자살 | 6,619 | 7,354 | 8,077 | 9,477 | 10,226 | 10,272 |
(2.4%) | (2.6%) | (2.7%) | (3.3%) | (3.7%) | (5.0%) | |
폭력·타살 | 12,051 | 12,233 | 12,692 | 12,167 | 12,314 | 9,266 |
(4.4%) | (4.3%) | (4.3%) | (4.3%) | (4.4%) | (4.5%) |
* 자료원: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 괄호 안의 숫자는 전체 손상환자수에 대한 자해·자살 및 폭력·타살 환자 분율
* 의도적 손상은 해를 가한 주체가 자신일 경우 자해·자살, 타인일 경우 폭력·타살로 구분
□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 활동, 의료기관 운영 등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고 손상환자 발생 및 응급의료기관 이용에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면서,
○ “이번 결과보고회가 2020년에 발생한 손상 환자의 특성과 응급의료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토의하고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 마련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 대한 상세한 통계는 2022년 1월에 발간할 「2020 손상 유형 및 원인 통계」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며,
○ 관련 통계집 및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로부터 생산한 손상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등은 국가손상정보포털 (http://www.kdca.go.kr/injury)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질병관리청 2021-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