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에 힘입어 ‘15년도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7.9% 증가한 67만 5천여 대(일평균 1,851대)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 항공교통량 : 항공교통센터에서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하여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6.7%(371,375→396,937대) 증가했으며, 국내구간도 9%(213,343→233,123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중국 국적 항공기의 통과비행이 큰 폭으로 늘어남(27%, 15,152대→19,249대)에 따라 영공통과 교통량도 10.3%(41,348→45,593) 증가하였다.
지난 10년간 항공교통량은 글로벌 경제위기(‘09)로 인한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6% 이상의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11~’15)은 연 7% 이상 증가하여 세계교통량 평균 증가 예측치(4.7%)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내외 여행수요가 집중된 제주관제탑의 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8.6%(150,275→163,410대), 김해접근관제소도 8.7%(102,020→110,908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훈련항공기 운항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훈련기의 주 이용 공항인 울산, 무안, 울진관제탑의 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34%, 95%, 31%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월별로는 메르스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폭이 둔화된 6월~9월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여행성수기 없이 전년 대비 약 10%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4대가 운항하였으며, 인천공항의 경우, 오전 11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5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세계 항공시장 전망보고서(Airbus, Flying by Numbers 2015-2034)에서 앞으로 20년간 세계항공 교통량이 연 4.7% 증가(아태지역 5.5%)하고, 15년 후에(~2029) 2배가 될 것으로 예측한 것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은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있으나, 대체공휴일 시행, 단거리 관광수요 지속 확대 등에 따라 당분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일본 등 주변 국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서 항공로 개선, 공항 수용량 증대를 통해 항공안전 확보와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201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