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5년 12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보다 1.0%(1.5포인트) 하락하여 154.1포인트를 기록하였다.
12월 식량가격지수의 하락은 세계적인 수요 부진과 미국 달러화 강세 및 풍부한
공급량에 기인하여, 설탕과 유지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국제 가격이 하락한 것에 따른 것이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7.1%(31.8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 식량가격지수:
(’14.12월)185.8→(’15.3월)171.5→(6월)164.9→(9월)155.3→(10월)158.2→(11월)155.6
아울러, ’15년 평균 식량가격지수는 164.1포인트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14년
평균인 201.8포인트 보다 18.7%(37.7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식량가격지수는 ’11년 229.9포인트를 기록한 이래 4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모든 품목의 가격이 ’14년 대비 하락하였다.
품목군별 식량가격지수
(곡물) ’15년 11월(153.6포인트)보다 1.3% 하락한
151.6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밀 가격은 아르헨티나의 수출세 폐지 이후 대규모
물량의 시장 유입 전망에 따라 하락하였으며, 옥수수 가격도 수출경쟁 심화, 세계적 수요 부진 등에 따라 하락하였다.
쌀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며, 이는 일부 곡종(인디카, 향미)의 지속적인 수요에
따른 것이다.
’15년 평균 곡물 가격지수는 162.4포인트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14년에 비해 15.4%(29.5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유지류)
’15년 11월(138.2포인트)보다 2.1% 상승한 141.2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유지류 가격지수의 상승은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대두유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며, 이는 세계적인 대두 수요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대두 생산량 전망이 불확실한 것에 기인한 것이다.
팜유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였으며, 이는 동남아 국가들의 생산량 감소 우려가 수입
수요 부진에 의해 상쇄된 것에 따른 것이다.
’15년 평균 유지류 가격지수는
147포인트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14년에 비해 18.9%(34.1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설탕) ’15년 11월(206.5포인트)보다 0.6% 상승한 207.8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설탕 가격지수의 상승은 브라질(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중남부
지역의 폭우에 따른 수확지연 우려 및 인도태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설탕 생산국 수확량 감소 전망에 기인한 것이다.
’15년 평균 설탕 가격지수는 190.7포인트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14년에 비해
20.9%(50.5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육류) ’15년
11월(155.6포인트)보다 2.2% 하락한 152.1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쇠고기 가격은 미국의 수입수요 감소에 따른 여타 시장에서의 경쟁심화로 인해
하락하였으며, 돼지고기 가격은 EU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하락하였다.
’15년
평균 육류 가격지수는 168.4포인트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14년에 비해 15.1%(29.9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유제품) ’15년 11월(151.1포인트)보다 1% 하락한 149.5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유제품 가격지수의 하락은 분유가격 하락이 견인하였으며, 이는
전지분유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다. 버터 가격은 세계적인 수요증가로 인해 상승하였다.
’15년 평균 유제품 가격지수는 160.3포인트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14년에 비해
28.5%(63.8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농림축산식품부 201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