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 재활 장기추적조사 연구를 통하여 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발표
◇ 뇌졸중 초기의 집중재활치료 여부가 일상생활동작 수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뇌졸중 이후 사회생활은 직업재활 및 재운전 교육으로 가능
◇ 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 회복을 높이기 위해서 초기 집중재활치료 강조
□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뇌졸중 환자의 재활 장기추적조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뇌졸중 재활치료가 일상생활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발표했다.
* 뇌졸중 환자의 재활분야 장기적 기능수준 관련요인에 대한 10년 추적조사연구(연구책임자: 삼성서울병원 김연희 교수) <붙임1 참조>
○ 고령화의 가속에 따라 뇌졸중 발생은 증가*하며, 의료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은 감소**하고 후유장애는 증가하고 있다.
* 응급실 뇌졸중 환자 수(응급의료통계) : ’12년 9만 명 → ’18년 11.3만 명
** 뇌혈관질환 사망률(사망원인통계) : ’12년 51.1명/10만 명 → ’18년 44.7명/10만 명
○ 이에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초기 치료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뿐만 아니라 장애를 줄이기 위한 적절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 뇌졸중 환자 재활 장기추적조사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발병 후 뇌병변 장애 판정 기준*에 해당하는 환자의 비율은 퇴원 시점 72.3%에서 발병 3년 시점 26.6%로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감소하였다<그림 1>.
* 뇌병변 장애 판정 기준 : 일상생활동작 수준을 반영하는 수정바델지수(K-MBI) 96점 이하
<그림 1> 뇌졸중 후 일상생활동작 수행 기능 변화
○ 뇌졸중 환자의 운동기능 및 인지기능은 발병 후 18개월까지 지속적으로 호전되나, 65세 이상의 경우 발병 2년 이후에는 기능이 저하되는 변화를 보였다.
<그림 2> 뇌졸중 발병 3년 추적 완료자의 기능변화
○ 뇌졸중 환자의 초기 입원 중 집중재활치료 여부가 발병 3개월 시점에서의 일상생활동작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자였다. 또한 발병 3개월 시점의 일상생활동작 수준은 이후 3년까지의 일상생활동작 수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 따라서, 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 회복을 높이기 위해서는 뇌졸중 발병 초기부터 집중재활치료를 통해 기능 회복 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 직업을 가지고 있던 뇌졸중 추적환자 중 기능적 독립성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환자 933명의 직업 복귀를 추적한 결과, 발병 6개월 후 직업으로 복귀한 환자는 560명으로 60%의 직업 복귀율을 보였다.
* 기능적 독립성의 기준 : 기능적 독립성, 인지기능, 독립적 이동이 모두 정상 수준으로 회복
○ 고용과 직업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뇌졸중 환자가 다시 직업으로 복귀하도록 하는 것은 재활치료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며, 직업 복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직업재활과 함께 뇌졸중 환자의 직업 복귀를 위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 또한 뇌졸중 발병 전 운전을 했고, 발병 1년 후 인지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 뇌졸중 환자 620명 중에 다시 운전을 하게 된 경우는 410명으로 66.1%의 운전 복귀율을 보였다.
○ 운전 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으로는 남성, 저연령, 높은 운동기능 수준, 발병 7일째의 낮은 뇌졸중 중증도, 운전 복귀 교육을 받은 경우이며, 이에 해당하는 환자는 운전 복귀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 뇌졸중 이후 다시 운전을 할 수 있는지 여부는 사회 활동 및 일상적 활동 등 환자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운전 복귀 교육 등 재활 교육이 중요하다.
□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뇌졸중 환자의 초기 집중재활치료, 직업재활 및 운전 복귀 교육으로 뇌졸중 환자들의 장애를 개선하고 삶의 질 증진과 사회 복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라고 강조하며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를 적극 권고하였다.
[ 질병관리본부 2020-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