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 공급 안정화, 김장비용 부담 완화, 김장문화 확산 및 소비 촉진 등을 골자로 하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이번 대책은 수급점검회의(10.26)와 수급조절위원회(10.26)를 거쳐 생산자․소비자단체, 학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하였다.
1. 김장 및 김장채소 수급전망
(김장규모) 올해 4인가구 기준 김장 규모는 21.9포기* 수준으로 전년 22.3포기 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소비자(601가구) 대상 설문조사 결과(10.14~16, KREI)
* (사유) 김장비용 부담(51.0%), 가정 소비 감소(25.5%), 가정 김치 재고(10.8%)
❍ 김장시기는 11월 상순 강원·경기 북부 지역부터 시작되어 12월 하순 마무리되고, 11월 하순(33%)에서 12월 상순(24%)에 집중될 전망이다.
❍ 김장김치 조달형태는 직접 담그는 비중이 62%(전년 63%)로 가장 높으나, 시판김치 구매 비중이 전년(19%)보다 증가한 24%로 조사되었다.
* 시판김치 구매 이유 : 구입편의(43%), 바쁘고 번거로움(32%) 이 대부분
(김장비용) 올해 4인 가구 김장비용*(11월 기준)은 지난해와 비슷한 30만원 내외로 예상되며, 10월 이후 12월로 갈수록 저렴해질 전망이다.
* 김치 20포기 기준, 배추 9.0만원, 무 2.2, 고춧가루 6.2, 깐마늘 1.2, 대파 0.6, 쪽파 1.1, 생강 0.1, 미나리 1.5, 갓 0.8, 굴 3.6, 젓갈 2.8, 소금 1.0
❍ 이는 김장용 배추․무의 가격이 성출하기인 11~12월에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장채소 공급여건) 강원 중심의 고랭지배추·무 작형이 종료되고 전국에서 재배하는 가을배추·무 작형으로 전환되었으며, 최근 기상호조에 따른 작황 회복과 재배면적 증가로 평년 수준 생산량이 전망된다.
❍ 주요 김장채소의 수급여건을 보면, 가을배추 생산량은 초기 작황이 부진(평년비 단수 4% 감소)했으나, 재배면적 증가(평년비 5% 증가) 등으로 평년과 비슷한 131만톤 수준,
- 가을무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작황이 평년 수준으로 44만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 가을배추 재배면적 : ‘20년 13,135ha / ’19년 10,968ha / 평년 12,489ha
* 가을무 재배면적 : ‘20년 5,710ha / ’19년 5,344ha / 평년 5,728ha
❍ 가을철은 1년 중 배추와 무 생육에 가장 적합한 기상을 가진 계절로 작황 부진 가능성은 낮은 편으로 김장철 도매가격은 평년 수준인 배추 1,900원/포기, 무 1,100원/개 수준 전망된다.
한편, 김장 양념채소류 생산량은 고추는 평년대비 22% 감소, 마늘은 평년대비 7% 증가할 전망이다.
❍ 고추는 올해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여 도매가격은 현재 시세(16천원/600g)가 유지될 전망이다.
* ’20년 고추 생산량 60∼63천톤(평년비 20∼23% 감소)
❍ 마늘은 적정 공급량을 보여 kg당 6.9천원(깐마늘 기준)에서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
(공급확대) 품목별 수급상황을 감안한 공급 확대 등으로 과도한 수급불안을 차단하고 김장채소류 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 배추는 미리 확보한 채소가격안정제 약정물량(75천톤)과 출하조절시설 비축물량(2.5천톤)을 수급불안 시 방출한다.
- 또한, 농협 계약재배 물량 25천톤을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11.하~12.상)에 방출하여 공급량을 평시 대비 20%까지 확대한다.
❍ 무도 김장 집중시기 출하량 부족에 대비하여 채소가격안정제 물량(48천톤)을 확보하여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하는 한편,
- 12월 출하 가능한 제주 월동무의 조기 출하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 평년보다 가격 강세인 고추는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고추 5,314톤)을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할인지원) 할인쿠폰 지원·할인판매 등을 연계하여 “농할갑시다. 김장편”을 추진하고, 알뜰구매 정보를 제공하여 가계 부담을 경감한다.
❍ 김장채소류 및 돼지고기를 20% 할인(1만원 구입시 2천원 할인, 할인액 1만원 한도)하여 구매할 수 있는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 기간 : 11.11∼12.2, 업체 :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GS리테일, 로컬푸드 직매장, 친환경전문점, 온라인쇼핑몰 등
❍ 전국 농협 판매장 800여 개소(11.5~12.24) 및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배추․무․마늘․고추 등 김장용 채소류를 시중가보다 20% 수준(전년 10~20% 할인) 저렴하게 판매한다.
❍ 온라인 쇼핑몰(농협몰, 11.2~12.1), 홈쇼핑 등을 통해 비대면 거래에도 김장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소비자 구매 편의도 제고한다.
- 농협 온라인 쇼핑몰(농협몰) 김장 기획행사(20% 할인, 11.2∼12.1)를 실시하고,
- 공영홈쇼핑을 통해 김치 특별판매전을 11월 23일 주간 실시한다.
* 참여 브랜드 : 아름찬 김치, 마이산 김치, 여수돌산갓 김치
❍ 이와 함께, 주변 할인 판매장 등 유용한 정보를 수시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도 돕는다.
- 직거래정보망(www.baroinfo.com), SNS, 라디오 홍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알뜰장보기, 주변 장터, 할인판매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 학교․대기업 급식 등 대형 소비처에 김장채소 가격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급식 계획 수립도 지원하며,
- 11월부터 주단위로 김장비용 보도자료도 배포한다.
(김장문화 확산) ‘김장 담그기, 김치 나눠먹기’란 슬로건으로 김장문화 확산 및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친다.
❍ 지자체․공공기관․기업 등과 함께 김장 담그기 및 김장나눔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 농협, 산지유통인, 지자체 등과 함께 푸드뱅크,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1만 5천 포기의 김장김치를 기부함으로써 이웃과 정을 나누는 사회 분위기도 확산할 계획이다.
❍ 또한, TV․일간지․옥외전광판 등을 통해 김치의 효능 및 김장 담그는 방법, 배추의 우수성 및 조리법 등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기술지원) 김장 배추‧무에 대한 주기적 산지 작황점검과 함께, 농가 기술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이상 저온 및 이른 강설 등에 따른 작황 급변에 대비하여 지역별 중점 관리기간*을 설정하여 현장 모니터링 등을 한층 강화한다.
* 중북부(11.상순∼수확 종료시), 중부(11.하순∼수확 종료시), 남부(12.중순∼수확 종료시)
- 산지기동반(KREI) 일일 점검, 월 2회 이상 작황예측협의회 등으로 작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 현장기술지원단(농진청 및 도농업기술원)을 가동하여 이상 기상대응, 병해충 방제, 시비 등 현장기술을 밀착 지원한다.
3. 수급상황 관리, 부정유통 감시 및 안전성 관리 강화
(수급대책반) 김장채소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11.1~12.20)한다.
❍ 대책반은 농식품부․농진청․농협․유통공사․KREI 등이 참여하여 총괄팀, 현장지도팀, 시장대응팀 등의 3개팀을 편성·운영하며,
❍ 대책기간 동안 품목별 공급상황, 가격 동향 등을 일일 점검하고, 장애요인에 대해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김장채소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특별사법경찰 273명과 명예감시원 3,000명을 동원하여 원산지 표시 기획 단속을 실시하고, 12월 상순까지 특별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배추와 무 가격이 안정되면서 김장철 김장비용이 감소 추세에 있다.”라고 하면서 “김장으로 가족·친지·이웃과도 넉넉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김장채소의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 농림축산식품부 2020-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