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여름 휴가철 등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맞아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이 공동으로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구명복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보호시설*이 있는 곳에서만 사용 가능한 ‘부력보조복’ 또는 익사방지 기능이 없는 ‘수영보조용품’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 보호시설 : 이용객 수 및 규모에 적합한 수상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고, 구조장비가 구비되어 있는 시설 및 장소(워터파크, 개장된 해수욕장 등)

성인용·어린이용 구명복(스포츠용 구명복, 부력보조복)은 각각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및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안전확인신고대상 제품으로 분류된다.

   * 안전확인신고제도 : 제조 또는 수입업자가 출고 전에 모델별로 안전확인시험기관으로부터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임을 확인한 후 이를 안전인증기관에 신고하는 제도

‘스포츠용 구명복’은 부력이 높고 의식이 없는 사람의 얼굴을 수면 위로 향하게 하는 회전기능이 있어 착용자의 수영 능력과 관계없이 보호시설이 있는 수역(A형)이나 해변가 또는 악천후(B형)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부력보조복’은 부력이 낮아 수영이 가능한 사람이 보호시설 인근에서만 사용하도록 용도가 구분되어 있다.

반면, 어린이용 ‘수영보조용품(착용형)’은 구명복과 외형은 유사하지만 수영을 배우는데 도움을 주는 기구로 부력이 낮아 물속에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소비자 절반은 구명복의 종류별 용도를 알지 못하고, 70%는 부적절한 구명복을 구입

한국소비자원이 구명복 구입 경험이 있는 소비자 5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98명(53.6%)은 사용장소 및 사용자의 체중·수영능력 등에 따라 구명복의 종류를 달리 착용해야 하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445명(80.0%)은 판매처의 설명이나 광고를 통해 적합한 구명복 구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조사대상자 중 386명(69.4%)은 사용장소 및 사용자의 체중·수영능력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구명복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106명은 익사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수영보조용품’을, 217명은 수영을 하지 못하거나 보호시설이 없는 자연수역에서 사용할 목적임에도 ‘부력보조복’을, 140명은 체중에 비해 부력이 적합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중복응답)

[부적절한 구명복 구입][용도 및 체중에 부적절한 구명복 구입(중복응답)]



구명복 80.4%가 안전확인신고 품목과 다른 내용으로 광고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구명복 중 안전확인신고번호를 게시하고 있는 33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70개(80.4%, 성인용 79개, 어린이용 191개) 제품이 안전확인신고 품목과 다른 용도나 기능을 광고해 소비자가 적절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할 우려가 높았다.

사용자의 수영능력, 사용가능 장소 등 용도를 설명하지 않고 ‘성인용 구명조끼’로 광고하고 있는 111개 제품 중 76개(68.5%) 제품은 ‘부력보조복’으로 안전확인신고된 제품이었다.


                                                    [성인용 구명복 안전확인신고 대비 광고 현황]

광고 

안전확인신고         

구명조끼

부력보조복

품목 불일치 제품수

부력보조복

76 (68.5)

31 (91.2)

107 (73.8)

76

스포츠용 구명복

35 (31.5)

3 (8.8)

38 (26.2)

3

111 (100.0)

34 (100.0)

145 (100.0)

79


또한, 어린이용 구명복으로 광고하고 있는 191개 제품 중 137개(71.7%) 제품은 ‘수영보조용품’으로 안전인증 후 사고예방 기능이 있는 ‘구명조끼’ 또는 ‘부력보조복’으로 광고하고 있었고, 54개(28.3%) 제품은 성인용 구명복으로 안전확인신고 후 어린이용으로 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어린이용 구명복 안전확인신고 대비 광고 현황]

광고

안전확인신고

어린이용 구명조끼

어린이용 부력보조복

품목 불일치 제품수

수영보조용품

55 (59.9)

82 (82.8)

137 (71.7)

137

성인용 구명복
(스포츠용 구명복, 부력보조복)

37 (40.1)

17 (17.2)

54 (28.3)

54

92 (100.0)

99 (100.0)

191 (100.0)

191


국가기술표준원, 부력보조복 3개 제품에 대해 수거·교환 등 명령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스포츠용 구명복’ 11개, ‘부력보조복’ 28개, ‘수영보조용품’ 15개에 대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부력보조복’ 3개 제품이 체중별 최소 부력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사업자에게 전량 수거·교환 등을 명령했다.


                                                   [부력기준 부적합 제품 및 시험검사 결과]

제품정보

기준치

측정값

모델명

사업자명

부력보조복 (WMS FLARE COMP VEST(4))

오엔케이알 트레이딩

40N 이상

37N

부력보조복 (WMS FLARE COMP VEST(6))

40N 이상

38N

부력보조복 (WMS FLARE COMP VEST(8))

45N 이상

41N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와 함께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구명복’ 및 ‘수영보조용품’의 광고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 : 온라인 유통 제품의 안전성 확보 및 위해 우려 제품 사전 차단 등 사전 예방 중심의 공동 대응을 위한 ‘소비자원-통신판매중개업자’ 공동 협력 기구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스포츠용 구명복’ 및 ‘부력보조복’, ‘수영보조용품’의 사용 용도를 사전에 숙지하고 제품 구매 시 착용자의 체중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 한국소비자원 2020-07-14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56 금융꿀팁 200선 - 외국환거래법규 유의사항(해외직접투자편)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2 25
8055 퇴직 후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문턱 낮아진다!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2 25
8054 똑똑한 건강관리,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7월부터 확대 실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2 32
8053 ㈜리큅, 전기믹서 칼날부 부품 자발적 무상 교환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2 31
8052 “식당 사장님, 이제 인터넷으로 민원서류 제출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2 29
8051 공공상생상가 사업비 80%까지 연 이율 1.5%로 지원한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3 39
8050 명절 열차 승차권, 스마트 폰으로도 예매 가능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3 26
8049 2018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3 25
8048 해외구매 선호 이유는 가격, 국내가격보다 ‘27.7%’ 싸다고 느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3 22
8047 유아에서 어르신까지, 생애별 서비스‘정부24’에서 한눈에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3 21
8046 장애인복지카드 재발급, 복지로 온라인으로도 신청!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4 54
8045 7월 1일부터 도서·공연비 소득공제 시행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4 29
8044 노인복지관에서 치매 관련 서비스를 받으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4 23
8043 내 차 사고 팔 때 유용한 ‘자동차365’… 경험해 보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5 41
8042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 ‘앞자리 숫자추가 방식’ 결정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7.05 55
Board Pagination Prev 1 ... 382 383 384 385 386 387 388 389 390 391 ... 924 Next
/ 92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