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생활시설 아동의 마음 상처 치료한다
- 복권기금 16억 원 투입해 아동 1,200명에 심리검사와 미술·놀이·의료치료 등 제공 -
- 코로나19로 인한 아동의 심리·정서 상태 확인 등 심리방역 병행 -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학대, 코로나19 등으로 다양한 부적응 문제를 겪는 아동생활시설* 1,200명 아동에게 복권기금(16억 원)을 활용해 심리종합검사와 재활치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아동일시보호시설, 아동보호치료시설
○ 그간 정부는 아동시설 내 부적응 아동이 증가*함에 따라 예산**을 늘렸으며, 올해도 예산을 지난해보다 증액(12억→16억 원)해 사업 대상을 350명(850→1,200명) 더 확대했다.
* 최근 시설 입소 아동의 약 70%가 학대 등으로 인한 트라우마, 폭력·자해, 우울, ADHD 등으로 치료 필요 (출처 : ’18년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문제행동 실태조사 결과)
** (’12) 600명 6억 원 → (’18 ) 725명 10억 원 → (’19) 850명 12억 원
□ 심리종합검사는 선별검사를 통해 정밀검사 아동을 선별하고, 정서·인지·행동 발달상의 이상이나 문제가 있는지를 검사를 통해 살펴 다양한 형태로 정서·행동 문제에 개입한다.
○ 문제 개입은 아동이 스스로의 감정, 경험, 행동 등을 탐색하고 표현하여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적·정서적·신체적 발달은 물론 사회성이 높아지도록 놀이·음악 등의 치료와 개별·집중 상담, 의료치료 등으로 이루어진다.
- 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외출 및 외부인 출입 금지*로 시설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낸 아동의 심리·정서 상태도 확인하고 심리 방역을 병행한다.
* 지난 1월 말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족 면회, 외출, 외박 등 제한
○ 아울러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한 ‘솔루션 위원회’는 복합적 욕구를 지닌 아동에 대해 다각적 논의와 해법을 제시하여 치료의 효과성을 높인다.
* 재활심리사, 임상심리사, 심리상담사, 학계 교수진 (사례관리 분야)
□ 이 밖에 아동과 원가족 간 긍정적인 가족 관계 형성을 위해 효과적인 양육 방법, 자녀에 대한 올바른 이해, 가족 치료 및 상담,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도 같이 진행한다.
* 요리 테라피, 캠프파이어, 스냅 촬영, 편지쓰기 등의 가족 간 화합, 1박 2일 여행·캠프를 통한 유대감 형성, 아동-원가족 친밀감 향상을 위한 음악치료가 진행 레크레이션, 가족 운동회 등
□ 보건복지부 변효순 아동권리과장은 “최근 8년간 복권기금 총 84억 원을 투입해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보호아동 5,163명의 시설 입소 이전에 가졌던 문제들을 치료하고, 발달적 욕구를 충족시켜 사회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보호해 왔다.”라고 전했다.
○ 아울러 “앞으로도 보호아동이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 적소에 받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참고 > 1. 아동복지시설 아동 치료·재활지원사업 성공 사례
2. 아동복지시설 아동 치료·재활지원사업 개요
3. 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 현황
[보건복지부 202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