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0년 2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6.9% 증가했다고 밝혔다.
◎ 소비자상담 전년 동월 대비 35.6% 증가
2020년 2월 소비자상담은 67,359건으로 전월(57,620건) 대비 16.9%(9,739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49,683건) 대비 35.6%(17,676건)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위약금 관련 상담건수(주요 5개 업종)]
(단위: 건)
◎ ‘국외여행’, ‘보건·위생용품’ 상담 많고, ‘예식서비스’, ‘외식’ 상담 증가율 높아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국외여행’이 5,2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보건·위생용품’(4,321건), ‘의류·섬유’(2,653건) 순이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예식서비스’가 907.6%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보건·위생용품’(392.7%), ‘외식’(314.7%), ‘항공여객운송서비스’(94.6%), ‘호텔·펜션 등’(84.6%)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도 ‘보건·위생용품’(6,547.7%), ‘외식’(884.3%), ‘예식서비스’(774.7%) 등이었다.
‘예식서비스’와 ‘외식’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약의 연기 또는 취소를 요청했음에도 사업자가 이를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적용하여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다. ‘보건·위생용품’에서는 마스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입한 제품의 배송지연, 가격·품질 관련 상담이 많았다.
◎ 30대(31.7%), 계약해제·위약금(32.4%) 관련 소비자상담 많아
연령대별 소비자상담 건수는 30대가 20,397건(31.7%)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7,100건(26.6%), 50대 11,932건(18.6%)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해제·위약금’(21,853건, 32.4%), ‘품질·A/S’(13,200건, 19.6%), ‘계약불이행’(11,585건, 17.2%) 순이었으며, 특수판매 중에는 ‘국내 전자상거래’(21,057건, 31.3%), ‘방문판매’(2,637건, 3.9%), ‘전화권유판매’(1,740건, 2.6%)의 비중이 높았다
[ 한국소비자원 2020-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