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6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카시트(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 장착이 의무화되면서 휴대용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 해외직구(구매대행)를 통해 다수 판매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보험개발원(원장 강호)이 저가형 휴대용 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 15개 제품*을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 안전인증 표시가 없었고 일부 제품은 안전기준에도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 포털 검색순위 상위권 제품 중 5만원 이하 제품 선정

차량충돌시험 결과, 어린이 보호기능 미흡해 상해위험 높아

모두 미인증 제품으로 확인된 조사대상 15개 제품 중 2개 제품과 별도로 구매한 1개의 KC 인증 제품을 시험하여 비교한 결과, 미인증 제품은 차량 충돌 시 더미 상체가 크게 움직여 상해 위험이 높았다.

□ 차량충돌시험(보험개발원) : 6세 더미를 중형 자동차(NF소나타) 2열 시트에 탑승시킨 후 주행(50Km/h) 중 차대고정벽 충돌

구분#1#15비교용(KC인증제품)
머리이동
몸통이동
결과골반 고정장치 파손됨.
골반부위가 고정되지 않아
앞으로 미끄러짐.
목부위 횡방향 찢어짐.
어깨, 가슴, 골반이 시트에서 이격됨.
더미를 적절히 고정함.

충돌시험 후 1종(#15)은 더미 목부위가 횡방향으로 찢어졌으며, 다른 1종(#1)은 골반 부위 고정장치가 파손돼 더미의 골반부위가 고정되지 못했다. 반면 비교용 인증 제품은 더미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적절하게 고정했다.

2개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폼알데하이드 검출

조사대상 15개 제품 중 2개 제품(13.3%)의 원단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2개 제품의 폼알데하이드 함유량은 허용기준(75mg/kg)을 각각 약 2.2배(166mg/kg)와 1.8배(138mg/kg) 초과했다.

*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산업통상자원부 고시 2018-266호)

시료번호제품명제품사진검출부위제조국폼알데하이드
함유량(mg/kg)
#11간이 유아동 카시트
자동차용 아기 키높이
휴대용 카시트
원단 (검정)중국138
#13귀여운 토끼카시트
키높이 휴대용보조시트
원단 (검정)중국166

폼알데하이드: 동물의 가죽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유연성을 늘리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되어 접촉성 피부염, 호흡기ㆍ눈 점막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음.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발암물질(Group1)로 분류하고 있음.

안전인증 받지 않은 제품 유통·판매 금지 필요

조사대상 15개 전 제품에 안전인증, 주의·경고 등의 표시사항이 없었는바, 해외직구(구매대행) 형태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의 제조·사용 연령기준이 관련 법마다 다르고 사용자 보호에도 미흡하므로 영유아 및 어린이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의무 사용대상을 연령 및 신장 기준으로 확대하고 기준도 통일할 필요가 있다.

□ 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는 몸무게 36kg 이하의 신생아·젖먹이 유아 및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제조(산업통상자원부 안전인증기준)되고 있음에도, 도로에서의 착용 의무는 6세 미만 영유아(도로교통법)로 한정하고 있음.

□ 어린이가 성인용 안전벨트를 착용할 경우 어깨벨트가 목을 감거나 골반벨트가 복부에 충격을 가해 장파열 등의 상해가 발생할 수 있어, 해외에서는 신장·연령 등으로 의무 사용대상을 규정하고 있음.(독일은 신장 150cm미만이거나 12세까지 의무착용 등)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미인증 제품의 자발적 판매중지 및 폐기를 권고했고 ,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조치를 완료했다 .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안전인증표시가 없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의 유통·판매 금지, ▲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 안전관리·감독 강화, ▲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 의무사용대상 조정(연령 및 신장 기준 도입·통일)을, 경찰청에는 ▲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 의무사용대상 조정(연령 확대)을 요청할 예정이다.

 

[ 한국소비자원 2020-02-27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15 2021년 3월, 전월 대비 ‘신발·운동화’ 소비자상담 증가율 높아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21 57
10114 코로나19 등 환경변화에 따른 청소년 삶의 현주소 분석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21 72
10113 국민권익위 경찰옴부즈만, “경찰관 업무상 촬영한 동영상, 더욱 철저한 관리 필요”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21 47
10112 휴대용 칫솔살균기 비교정보 생산결과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21 134
10111 지구를 위해 1회용컵 대신 개인컵 사용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20 76
10110 각종 재난안전산업 정보 한 눈에 확인한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20 75
10109 성적 착취, 노동력 착취 등 목적의 인신매매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체계 마련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20 75
10108 봄 신학기 학교.유치원 급식소 합동점검 결과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20 104
10107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 발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20 95
10106 국민권익위, “학원법 개정 등 필요할 때만 학원장 등에게 연수의무 부과” 제도개선 권고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20 48
10105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대학생 여러분, 특별근로장학금 신청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20 51
10104 자연 속 작은 결혼식, 생태탐방과 연계한 추억 만들어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19 65
10103 임산부 지원서비스, 한 번에 안내받고 신청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19 65
10102 2021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실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19 45
10101 다양한 가족을 위한 소통,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1.04.19 75
Board Pagination Prev 1 ...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 926 Next
/ 92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