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국내 판매 주류 20개 중 1개 제품만 영양성분 표시

- 주류의 영양성분 표시 의무화 필요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알코올 소비량(10.2L) 및 과음률*(30.5%)은 세계평균(6.4L, 18.2%)보다 높으나, 주류에 관한 열량 등 영양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확인하고 섭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 한 달에 한 번 이상 하루 60g 이상의 알코올(약 소주 1병분)을 섭취하는 비율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맥주·소주·탁주* 총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영양성분의 자율표시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 제품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열량 등 영양성분을 표시한 제품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 시중 유통·판매 중인 매출액·시장점유율 상위 랭크 제품 맥주 10개, 소주 5개, 탁주 5개

◎ 소주·탁주 1병 당 평균열량이 쌀밥 한 공기 열량(272kcal) 초과

조사대상 2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주종 1병(캔)당 평균열량은 맥주(500ml 기준)가 236kcal였고 소주(360ml 기준) 408kcal, 탁주(750ml 기준) 372kcal로 소주·탁주의 경우 쌀밥 한 공기분(200g) 열량(272kcal)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맥주 전 제품(10개)에서 잔류농약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주종별 알코올 도수는 표시대비 맥주가 평균 0.1도, 소주는 평균 0.25도 낮고 탁주는 평균 0.1도 높았으나 관련 기준*에는 적합했다.

* 제품 표시도수와 실제도수 간 알코올 차이에 대해 맥주·소주는 0.5도, 탁주는 1도까지 허용하고 있음.(「주세법 시행령」 제1조 제2항)

◎ 영양성분 자율표시 제품은 수입맥주 1개에 불과

조사대상 20개 전 제품 모두 표시기준*에 적합했으나 ‘주류의 자율영양표시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열량 등의 영양성분을 표시한 제품은 수입맥주 1개 제품에 불과했다.

* 식품등의 표시기준(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19-97호)

** 소비자 알권리 보장을 위해 주류의 영양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마련한 가이드라인
(2017.6. 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제품명에 ‘라이트*’란 명칭을 사용한 국산 또는 수입맥주**가 다수 판매되고 있으나, 기준이 되는 열량 정보는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가 열량을 얼마나 낮춘 제품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

* 100ml당 칼로리가 30kcal 이하인 경우 맥주 제품은 ‘라이트’ 명칭 사용가능(식품등의 표시기준)

** 라이트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수입맥주는 제품에 열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

유럽연합(EU)은 2017년 주류의 영양성분 표시를 의무화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고, 유럽연합 국가의 마트에서 판매 중인 맥주에 대한 조사결과 이미 다수 제품이 열량을 포함한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열량 등 영양성분을 표시한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워 국민의 알권리와 건강을 고려한 주류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표시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주류 업체에 ▲열량 및 영양성분의 자율표시를 권고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주류의 영양성분 표시 의무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 한국소비자원 2019-12-17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87 아파트 차단기 있어도 소방차, 경찰차는 무사통과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7.06.27 65
4286 비싼 치아교정, 진행단계별 치료비 분할 납부 필요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7.06.07 65
4285 『눈다래끼』 젊은층[10대, 20대] 여성 환자가 많아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7.07.27 65
4284 암 이외 AIDS, 만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도 8.4일부터 일반병동 및 가정에서 호스피스 서비스 받는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7.08.04 65
4283 2017년 7월 생필품 가격동향 분석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7.08.07 65
4282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시 5회 분할납부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3.15 65
4281 미혼모·부에 대한 ‘일상 속 차별과 편견’을 접수받습니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6.28 65
4280 내년부터 전기차 충전요금, 포인트로 결제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09.18 65
4279 수술 고위험군 환자의 고주파절제술은 보험약관상 '수술'에 해당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11.29 65
4278 큰 눈 내리면 국립공원 설경 만끽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12.03 65
4277 개인소유 땅 빌려 도시공원 조성한다…임차공원제도 시행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8.12.04 65
4276 금융소비자 중심의 「실질수익률」 제공방안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02.11 65
4275 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간자격 표시의무 강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02.12 65
4274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 강화로 개인 재산권 보호에 적극 나선다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1.16 65
4273 설 연휴, 아파도 걱정 마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1.22 65
Board Pagination Prev 1 ... 637 638 639 640 641 642 643 644 645 646 ... 927 Next
/ 92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