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 앞으로 고령운전자가 교통안전교육 과정으로 받아야 하는 치매선별검사인 인지능력진단을 전국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에서 받는 등 교통안전교육과정이 더욱 체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고령운전자에 대해 전문의 진단 없이 수시적성검사 대상자 선정, 중복된 치매선별검사로 인한 검사결과 왜곡 등 교통안전교육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 운영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내년 3월까지 제도개선 할 것을 권고했다.
 
□ 고령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갱신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65세 이상 희망운전자에 한해 권장 시행하던 교통안전교육을 75세 이상 운전자에게는 면허취득 또는 갱신 전에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약 3백만 명, 이중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도 약 75만 명이다. 지난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약 3만 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약 22만 건의 13.8%이다.
 
□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은 안전운전을 위해 필요한 주의력 등을 진단하는 인지능력진단과 이를 통과하면 받는 안전교육으로 구성된다.
 
인지능력진단은 치매검사의 일종인 1단계 선별검사와 2단계 기초인지진단으로 구성된다. 고령운전자는 1단계 선별검사를 통과하고 안전교육을 받으면 운전면허를 갱신받을 수 있다.
 
1단계 선별검사에서 탈락하면 2단계 기초인지진단을 통과한 뒤 다시 1단계 선별검사를 통과해야만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그러나 1·2단계를 모두 통과하지 못하면 간이정신상태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결과 인지저하에 해당하면 수시적성검사 대상이 된다. 간이정신상태검사는 치매선별검사 도구로 치매 진단검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실시하는 선행검사이다. 수시적성검사는 치매 등 정신질환, 마약‧알코올 중독 및 후천적 신체장애가 발생한 운전면허 소지자에게 운전면허 유지 여부를 판정하는 절차이다.
 
□ 수시적성검사 대상자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전문의의 진단으로 선정된다. 그러나 고령운전자의 경우 전문의 진단 없이 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검사 결과만으로 수시적성검사 대상자로 선정되고 있다.
 
또 인지능력진단의 2단계 기초인지진단은 간이정신상태검사를 컴퓨터 기반으로 대체한 것으로 같은 치매선별검사를 반복적으로 받는 셈이어서 그 학습효과로 인해 검사결과가 왜곡될 우려가 있다.
 
이와 함께 치매전문기관인 치매안심센터는 2017년부터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인 간이정신상태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수는 약 37만 명인데 이들은 수시적성검사 대상에서 누락돼 운전면허 관리가 부실한 상태다.
 
▪ ‘19.1?4월까지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30,639명에 대해 교통안전교육 실시 결과, 인지능력진단(선별진단, 기초인지진단) 및 간이정신상태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77명을 의사의 진단 없이 수시적성검사 대상자로 선정함. (2019. 5월, 권익위 실태조사)
 
▪ 간이정신상태검사와 유사한 검사를 중복하여 실시할 경우 인지능력이 아니라 반복에 의한 학습효과로 검사결과가 왜곡될 소지가 있으며, 동 검사는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아 실시할 때 유의한 결과가 나오므로 일반적으로 1:1 지필검사의 형태로 실시함. (2019. 5월, 중앙치매센터)
 
□ 이에 국민권익위는 고령운전자가 치매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에 해당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수시적성검사 대상으로 선정하도록 했다.
 
또한 중복해 실시하던 인지능력진단을 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검사로 일원화하고 치매안심센터 등 전문기관의 검사결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명단을 수시적성검사 대상으로 경찰청에 통보하도록 했다.
 
아울러, 75세 이상 의무 교통안전교육을 받아야하는 운전자가 권장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후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75세 이상 운전자가 받아야 하는 의무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하는 관련규정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 국민권익위 안준호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고령운전자에 대한 교육이 더욱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돼 최근 증가하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국민이 안전한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생활 속 안전과 밀접한 분야의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민권익위원회 2019-10-17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09 깊어진 가을, 부족한 마음을 채워 줄 10월 문화가 있는 날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9 14
7808 방통위, 『통신장애 시 이용자 행동요령』 배포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9 15
7807 휴대전화 개통할 때에도 개인정보 보호!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9 67
7806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상조업자)의 등록변경 사항 정보공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9 17
7805 주택임대소득자는 소득세 신고와 사업자등록을 하여야 합니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9 25
7804 주민등록등·초본도, 신분증도 모두 스마트폰 속으로. 디지털 정부가 온다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9 22
7803 이직한 근로자도 ‘국세청 홈택스’에서 이전 근무지 원천징수내역 확인 가능해진다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9 51
7802 이동전화서비스, 계약 불이행 등 `이용단계' 소비자피해 가장 많아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8 23
7801 동물용 구충제,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입니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8 17
7800 민,군 예방접종 이력 공유로 중복접종 막고 언제 어디서든 확인 가능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8 25
7799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주요 제재사례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8 14
7798 "계약해지 시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보험상품 가입 시 주의하세요!" - 소비자경보(주의) 발령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8 162
7797 국토부·세종시,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첫 발'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8 17
7796 국토교통부, 플라이강원에 운항증명(AOC) 발급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8 17
7795 29일부터 고속버스도 정기권 내고 탄다…최대 36.7% 할인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19.10.28 28
Board Pagination Prev 1 ... 394 395 396 397 398 399 400 401 402 403 ... 919 Next
/ 919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