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심장정지환자 생존율, 2006년 대비 4배 증가
◇ ’17년 급성심장정지 2만 9262건 발생, 8.7% 생존(’06년 대비 4배 증가)
◇ 심폐소생술 일반인 시행률은 ’08년 대비 11배 증가, 지역 간 격차도 증가
◇ 조사결과 공유와 지역 격차 해소를 주제로「제7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개최(11.22)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사례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를 11월 22일 공동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 급성심장정지는 심장활동이 심각하게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를 말함
* 2008년부터 급성심장정지조사를 실시(’06~’17년 발생환자), 2011년 국가통계로 승인
○ ’17년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건수는 2만 9262건으로 11년 전인 ‘06년보다 50% 이상 증가하였고, ’15년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추세에 있다.
* 심장정지 발생(건) : ’06년 1만 9480건 → ’11년 2만 6382건 → ’15년 3만 771건 → ’17년 2만 9262건
* 심장정지 발생률(인구 10만명당) : ’06년 39.8명 → ’11년 52.6명 → ’15년 60.4명 → ’17년 57.1명
- 환자 중 남자 비율은 64~65%로서, 여자보다 약 2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하는 주원인은 ‘질병’에 의한 것으로, 전체 발생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질병 중에는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 심장의 기능부전으로 인한 것이 95%이상이었다.
-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가정이며, 전체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17년 생존율은 8.7%, 뇌기능 회복*률은 5.1%로 ’06년 대비 각각 3.8배, 8.5배 증가하였고, ’16년에 비해서도 향상된 결과이다.
*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퇴원 당시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기능이 회복된 상태
○ 생존율과 뇌기능 회복률이 증가하는 긍정적 변화도 있는 반면에, 지난 11년간 생존율의 지역간 차이는 2배 증가(’06년 4.2%p → ’17년 8.6%p)하였다.
- 또한 뇌기능 회복률의 지역간 차이는 ’17년에는 전년보다 감소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06년 1.6%p→ ’16년 7.3%p→ ’17년 5.9%p).
○ 한편, 심폐소생술의 일반인 시행률은 매년 증가 추세로, ’17년에는 9년 전에 비해 약 11배 증가(’08년 1.9% → ’17년 21.0%)하였고, 지역 간 시행률 격차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08년 2.5%p → ’17년 26.9%p).
□ 이 같은 조사 결과 공유와 함께 생존률 및 심폐소생술 시행률 변화를 짚어보며, 지역 간 격차를 극복하고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은 11월 22일(목)「제7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 (일시) 2018.11.22.(목), 11:00~17:30 / (장소) SETEC 국제회의실(서울 강남구 소재)
□ 심폐소생술 국민운동본부* 하정열 이사장은 “환자 발견시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도록 하고, 심장정지가 가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우리 모두가 심폐소생술에 관심을 갖고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 심폐소생술 관련 단체인 대한심장학회, 대한심폐소생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적십자사, 선한사마리안운동본부, 한국생활안전연합이 참여하는 비영리단체이며, 심장정지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심폐소생술을 보급함으로써 심장정지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설립됨(’12.11.8.)
○ 국가 심장정지 조사․감시 자문위원회장인 오동진교수(한림의대 심장내과)는 “급성심장정지조사는 정부의 노력과 의료기관의 협조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국가조사통계지표를 생산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해서 관련 인프라 개선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질병관리본부 2018-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