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13.7%로 낮은 수준(’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 특히, 고속도로 사고의 경우, 안전벨트 미착용시에 입원율은 3.5%p 높아지고, 사망률은 4배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추석 연휴시기에 교통사고 예방과 사고로부터 피해를 줄이고자 교통법규 준수와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당부했다.
추석과 같은 명절 연휴나 휴가철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시기에는 그만큼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운전자석 및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80% 수준으로 높았으나,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13.7%이었음
* 9월 28일부터 차량 탑승자 전원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시행 예정(도로교통법 제50조)
질병관리본부는 손상 발생 및 원인을 조사하는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23개 응급실 참여)의 최근 5년간('13~'17년) 차량사고 자료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는 2006년부터 5개 의료기관 참여로 시작되었고, 2018년 현재 23개 기관이 참여하여 면접 및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응급실을 내원한 손상환자의 유형 및 원인 정보를 조사
5년간 차량사고로 참여의료기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10만 9076명 중에 16.2%(1만 7656명)가 입원하고, 1%(1,111명)가 사망하였다.
추석, 설 명절연휴*와 휴가기간** 동안에는 1일 평균 67명의 차량사고 환자가 내원하여, 평소의 1일 평균 59명의 차량사고 내원환자보다 더 많았다.
* 매년 추석과 설 명절 연휴기간 외에 앞 뒤의 1일씩을 포함한 기간으로 함
** 매년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를 휴가기간으로 함
5년간 차량사고 내원환자 전체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57.5%이었으며, 미착용률은 26.5%이었다(16%는 안전벨트 착용여부를 모름).
안전벨트를 착용한 내원환자와 착용하지 않은 환자의 입원율은 각각 14.5%, 17.5%, 입원환자의 평균재원일수는 16.9일, 18.2일로 의료비 부담이 더 컸다.
사망률은 각각 0.5%, 1.4%로 안전벨트 미착용시에 약 3배 높았다.
특히,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사고가 일반도로에서보다 더 위험하다.
일반도로에서 발생한 차량사고의 경우 입원율이 안전벨트를 착용한 환자(13.7%)보다 착용하지 않은 환자(16.4%)가 2.7%p 더 높았고, 사망률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3배 이상 높았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사고의 경우 입원율이 안전벨트를 착용한 환자(15.8%)보다 착용하지 않은 환자(19.3%)가 3.5%p 더 높았고, 사망률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4배 이상 높았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에 가는 등 차량 이동시에 운전자석과 조수석뿐만 아니라 착용율이 낮은 뒷좌석 안전벨트도 반드시 착용하고, 더 중요한 것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면서 안전운전을 강조하였다
[ 보건복지부 2018-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