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과정 중 생성 벤젠 10년 전 대비 90% 이상 감소 -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음료류를 대상으로 벤젠 검출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위해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 벤젠은 식품에 대한 관리기준은 없으나, 먹는 물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일본 및 우리나라 등은 기준을 설정해서 관리하고 있음
* 세계보건기구(WHO)‧일본‧한국(10 ppb이하), 미국(5 ppb이하)
○ 이번 조사는 음료류 제조과정 중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벤젠 검출 수준을 조사하여 우리 국민들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였습니다.
- 참고로 벤젠은 비타민 C와 보존료로 사용된 안식향산의 화학반응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성되며, 비타민 C 함유 음료에서 벤젠이 검출되어 논란이 있었던 ‘06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벤젠 저감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 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우리 국민이 자주 섭취하거나 많이 판매되는 음료류 6종(과채음료류, 탄산음료, 두유류, 발효음료류, 인삼홍삼음료류, 기타음료)을 대상으로 총 300건 수거‧검사하였습니다.
○ 조사 결과, 조사 대상 300건 중 3건에서 벤젠이 평균 3ppb 검출되었으며 검출 수준은 먹는 물 벤젠 기준(10ppb)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 탄산음료 2건(검출평균 2.7ppb), 인삼‧홍삼음료 1건(4.5ppb)
- ‘06년 벤젠 저감화 이전 검출률은 94%(67건 중 63건), 먹는 물 기준(10ppb) 초과율도 67.2%(67건 중 45건)나 되었으나 벤젠 저감화 추진 이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벤젠 실태조사 결과
· ‘06년(저감화 추진후): 58건 중 6건 검출(10.3%), 10ppb 이상 1건
· ‘13년: 81건 중 2건 검출(2.5%), 10ppb 이상 0건
· ‘17년: 300건 중 3건 검출(1.0%), 10ppb 이상 0건
○ 또한, 벤젠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일일추정섭취량(EDI) 평가한 결과(0.0000317 ug/kg b.w./day) 미국환경청(EPA)이 제시한 독성참고치(4 ug/kg b.w./day) 대비 0.00079%로 인체 위해발생 우려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일일추정섭취량(Estimated Daily Intake) : 실험에서 얻어진 벤젠 검출량 및 해당식품의 섭취량을 이용하여 일일 노출량을 추정한 값
* 독성참고치(RfD): 인구집단에서 일생동안 뚜렷한 유해영향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노출량
□ 식약처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벤젠 검출 수준이 낮게 조사된 것은 ▲비타민 C와 안식향산나트륨 혼합 사용금지 ▲천연보존료로 대체사용 ▲살균공정 강화 ▲제조공정 개선 등 정부와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저감화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 아울러 국민 건강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제조공정 중 생성되는 비의도적 유해물질 저감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2018-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