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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3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통계(재해연보, 재난연감/행정안전부)에 따른 발생빈도*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나타난 국민의 관심도**를 고려하였다. 정부는 중점 관리 유형을 관계 부처, 지자체와 공유하여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민들에게는 유형별 행동요령을 알려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뭄) 최근 1년(‘17.2.18.~‘18.2.17.) 동안의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307.7㎜)의 74%(969.45㎜) 수준이며, 3월 강수량은 평년(56.4mm)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먼저 농업용수의 경우,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71%)은 평년(80%)의 89% 수준이며, 전남과 경남지역은 평년대비 81%, 82%로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은 전국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41.7%)이 평년(43.6%)의 95.5% 수준으로 현재 모든 댐에서 정상적으로 용수 중이다.

정부는 가뭄에 대비하여 물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 46개소(12만9천㏊)에 대하여 926만톤 용수 확보를 목표로 '17년 9월부터 양수저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방상수도 제한급수 지역(완도·신안) 및 운반급수 지역에 대해서는 매주 모니터링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물 절약 교육·홍보와 영농기 전에 배수로 및 논 물가두기 등의 선제적인 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불) 3월 강수량은 평년(56.4mm)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고,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

정부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전국 300여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형 산불과 동시다발 산불에 대한 예방과 진화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산불 취약지에 대해서는 입산 통제와 등산로 폐쇄, 화기소지 금지구역을 운영하는 등 철저한 입산객 관리와 계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방지를 위해 취약 지역 중심으로 산림 지역과 산림 인접 논·밭두렁에서의 소각을 금지하고, 대상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화재) 3월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꽃샘추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1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소방청은 이상 기온 발생이나 대보름 같은 취약시기별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여, 화재취약지구와 다중 운집 장소에 소방차·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하는 등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화재 시 인명피해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시설*을 보완하였고, 안전 확인 스티커(28만부)를 제작·배포하였다.

꽃샘추위 등으로 보조난방을 위해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고온 장시간 사용을 금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는 등 화재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해빙기안전사고)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땅 속 수분이 녹아 지반 등이 약해져 건설현장, 사면, 노후주택, 옹벽·석축 등에서의 시설물 붕괴, 전도, 낙석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행정안전부는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경찰, 소방, 가스, 전기 등)과 비상연락망 구축 등 상황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들은 생활 주변의 축대나 옹벽 등이 부풀어 오르거나 없었던 균열 등이 생겼는지 잘 살펴보고 이상징후를 발견했을 때는 가까운 관공서(읍·면·동)나 119로 신속히 신고하도록 한다.

특히, 인명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공사장에서는 공사 현장, 주변 도로와 주변 건물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로 감독을 강화하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황사) 3월은 고비사막과 내몽골 등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생한 황사의 유입이 가장 빈번한 시기이며, 과거에 비해 황사 발생 일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황사와 함께 꽃가루 등의 영향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이다.

황사가 발생하거나 미세먼지가 농도가 높아지면 창문 등을 닫아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 등은 실외 활동을 삼가는 등 각별히 주의한다.

(대설) 3월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시기로, 예보에 따르면 기온변화 또한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설에 대한 경계를 늦추기 어렵다.

과거 사례에 따르면 지난 10년(‘07~‘16)간 3월 중 2회의 폭설로 총 27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행정안전부는 폭설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PEB구조물* 등을 지정**하여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농·어촌지역의 피해예방 행동요령 전파를 위한 예·경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월에 빈발하는 재난안전사고를 대비해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중점 관리하여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국민 여러분도 이러한 재난 안전사고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 행정안전부 2018-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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