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여학생 세 명 중 두 명이 받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방학 때 미리 챙기세요!
◇올해 무료지원 대상 2005~2006년생, 작년 1차 접종한 2004년생은 2차 무료접종 가능
◇작년 1차 접종률 66.1%로 2016년보다 16%p 상승, 심각한 이상반응 의심 신고 없어 안전
◇질병관리본부, 올해 대상자 2005년, 2006년 여학생들에게 방학 기간 이용한 접종 당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2018년에도 지속 시행한다고 밝히며, 대상자들이 방학 동안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은 만 12세 여학생에게 의사와의 1:1건강상담 서비스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함께 최소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대상자는 200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여성청소년 전국 약 42만 7,000명이다.
* 2차 접종은 1차 접종일로부터 24개월 전까지 지원되므로 작년에 1차 접종을 한 2004년생은 올해 2차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2003년도 출생 여성청소년 중 2016년에 1차 접종한 경우에는 1차 접종일에 따라 무료지원 가능 (예: 2003년생이 2016.12.30.에 1차 접종한 경우 2018.12.29.까지 2차 접종 무료지원)
○대상자는 보호자와 함께 참여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함께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에 다시 상담과 2차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참여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시행 중
(참여의료기관 위치 및 의료기관별 백신종류(4가 백신 가다실, 2가 백신 서바릭스)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https://nip.cdc.go.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음)
□무료접종 시행 2년차인 2017년에는 만12세 여성청소년(약 46만명) 세 명 중 두 명이(28만 9922건, 전체 66.1%)이 1차접종을 받았고, 연령별로는 2004년생이 71.1%, 2005년생은 60.6%가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2016년 1차 접종률이 50.1%(2003년생 58.6%, 2004년생 41.4%)였던 것에 비해 약 16%p 오른 수치이다.
- 시기별로는 전체 접종의 절반 이상이 방학과 연말(7~8월, 12월)에 집중되었고, 특히 질병관리본부에서 방학 전 미접종자에게 안내문을 개별 발송(7월, 12월 2회 총 48만부)한 후 접종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한편, 2016년 6월에 사업이 시행된 후 현재까지 약 67만 건이 접종되면서 신고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53건(0.008%)이다.
- 가장 많이 신고된 이상반응은 접종 후 심인성 반응으로 일시적인 실신 및 실신 전 어지러움 등의 증상(31건, 58%)이었다.
○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지난해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 신고 없이 예방접종이 시행되었고, 적극적인 안내로 보호자들의 예방접종 인식이 제고되면서 접종률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더불어, “다수 신고된 실신 예방을 위해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거나 누워서 접종하고, 접종 후 반드시 20~30분 동안 경과를 관찰하도록 접종기관에 당부하는 한편 보호자들에게도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질병관리본부는 접종률 향상을 위해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의료계 등과 협력해 예방접종 교육·홍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는 한편,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에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포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 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단체생활 시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입학생의 예방접종력을 확인하고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안내‧권장하는 사업으로, 초등학교 취학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사업을 2018년 중학교 입학생까지 확대해 만 11~12세 예방접종 2종(Tdap 또는 Td, HPV(여학생 대상))에 대해 확인
○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의무는 아니지만, 자궁경부암 등 질병의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하기에 국가에서 비용을 지원하며 접종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더불어, “백신의 안전성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해외 전문기관에서 반복적으로 확인*했고, 국내 전문가들도 이상반응 신고사례들을 검토한 후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다고 밝힌 만큼, 보호자들은 부작용 우려로 접종을 꺼리지 말고 자녀를 암에서 보호하는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 (WHO) 국제백신안전성자문위원회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2006년 허가를 받은 이후 ’17.7월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2억 7천 도즈가 접종되었으며, 미국, 호주, 유럽,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보고된 이상반응 자료 분석 결과 여전히 안전하다고 발표함(2017.7월까지 안전성에 대해 총 7회 검토 및 발표)
○ 또한, “지난해 추세를 보면, 방학‧연휴와 토요일에 접종이 몰려 있어 학기 중에는 예방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밝혔다.
- 이에, 올해 접종 대상자인 2005, 2006년생 여성 청소년들은 새 학기 시작 전 방학 동안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 시기에 맞춰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 보건복지부 2018-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