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은퇴를 앞둔 유태선(가명) 씨는 요즘 마음이 우울하다. 아직 건강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회에서 밀려나는 느낌 때문이다.
무엇을 하면 좋을지 인터넷을 검색하던 유 씨는 ‘정부24’의 어르신 통합 서비스를 접하게 되었다. 정부의 각 기관에서 은퇴 이후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 한 곳에서 안내되고 있었는데, 시니어 인턴십 등 일자리 지원사업, 재능나눔·공익활동 등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들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었다. 또, 은퇴이후의 경제적인 고민을 일정정도 해소해 줄 주택담보 노후연금 보증지원서비스도 안내받을 수 있었다.
(사례2) 시아버지께서 치매가 시작되어 고민인 김경아(가명) 씨는 ‘정부24’에 접속하여 치매치료 및 지원에 관련한 정부서비스를 한 번에 알게 되었다. 치매치료비 지원이나 치매관련 상담, 치매예방 교육에 대한 정보는 아버님의 간호계획을 세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실종예방을 위한 지문 등록제도를 확인하고, 당장 등록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정부24’에서 제공하는 정부서비스들을 살펴보면서, 갑자기 닥친 어려움을 정부에서 미리 살펴 준비해주는 것 같아 안심되고, 든든하였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9일부터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에서 ‘어르신 패키지(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노인관련 서비스는 점차 늘어가는 추세이나, 국민들은 행정·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노인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각각의 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해당 웹사이트를 각각 접속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이에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이용 수요가 높은 어르신 관련 주요 서비스를 선정하고 통합해 국민들이 쉽고 빠르게 한 곳에서 관련 정보를 이용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의 ‘노인돌봄서비스’, ‘치매 안심센터 운영’을 비롯하여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지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의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 등 12개 기관에서 제공하는 32개 서비스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분류하여 화면을 구성하였고, 그룹별 목록은 이용대상자가 많은 순으로 표출하였다.
* (4개 그룹) 건강·의료, 교육·취업·사회활동, 교통·안전·돌봄, 연금계산·신청
‘정부24’에서는 출산에서 노후까지 생애주기별로 주요한 서비스를 묶어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기존의 ‘혼인·출산·취학·일자리·이사·상속’에 이어 이번에 어르신 분야가 추가되는 것이다. ‘어르신 통합 서비스’는 ‘정부24’(www.gov.kr)에 접속하여 ‘정부서비스’ → ‘생애주기별 서비스’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보균 행정안전부차관은 “앞으로 ‘정부24’를 통해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생애별 맞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그동안 주민센터에서 관련서비스를 안내해왔지만, ‘정부24’에서 노인관련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면 어르신들이 서비스를 보다 쉽게 안내받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행정안전부 2018-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