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저체온증 및 동상을 예방하여 건강한 겨울나기를 해보세요.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어린자녀(8세, 여)와 함께 눈썰매장을 찾았던 김씨는(40세, 남) 한달간 아이를 데리고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를 데리고 눈썰매장을 다녀온 후 아이가 춥고, 손이 차갑다는 말에 마음이 급해진 김씨는 뜨거운 물에 아이의 손ㆍ발을 씻겼다. 그날 저녁 아이의 손은 얼룩덜룩해지며 부어오르고, 간지럽고 아프다며 잠을 못 이루는 바람에 결국 늦은 밤 찾아간 병원 응급실에서 2도 동상으로 진단받았다. 두꺼운 외투 속에서 젖은 몸이 찬바람과 만나 동상으로 진행됐고,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이 동상 증상을 악화시켰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은 올 겨울 들어 한파가 일찍 찾아오면서 저체온증이나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법 및 응급처지 방법을 안내하였다.

우리 몸은 차가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체온을 잃어버려 저체온증이나 동상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식손상 및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증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을 위한 자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최근 5년간 저체온증 환자 수가 약 40% 증가하였고,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붙임1(우리나라 저체온증 및 동상 질환 현황) 참조

저체온증과 동상은 추운날씨와 관련이 깊은 질환인 만큼, 시기적으로 겨울철(12~2월), 기온이 낮을수록 환자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기온과 사망과의 관계를 연구한 국외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기온이 1℃ 낮아질 때마다 일 총 사망자수는 1.35% 증가하고, 심혈관계 질환 사망자수는 1.72%, 호흡기계 질환 사망자수는 3.30%, 뇌혈관계질환 사망자수는 1.25% 증가 Ryti, N. R.. I., Guo, Y., & Jaakkola, J. J. K. (2016) Global association of cold spells and adverse health effect: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124(1), pp12-22 한다고 보고되었다.

겨울철 기온 하강으로 인한 저체온증ㆍ동상 질환은 영유아, 만성질환자, 노인에게 더 위험이 큰 것으로 보고되었다.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체지방이 적고, 대사율이 떨어져 열을 잘 만들어내지 못하는 노인과 체표면적이 넓고 피하지방이 부족하여 열손실이 쉽게 발생하는 영유아는 저체온증에 쉽게 걸릴 수 있다.

또한, 혈관의 수축과 팽창에 의한 체온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병, 말초혈관질환자등) 역시 저체온증에 취약한 집단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저체온증 및 동상질환의 외래환자수 분포를 보면, 저체온증의 경우 영유아와 노인의 환자수가 높다.

노인의 한랭질환 응급의료 발생률 또한, 인구 10만명 당 65세 이상이 2.38명, 심지어 80세 이상은 4.40명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하여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겨울철 일상생활에서 저체온증과 동상 예방을 위하여 염두에 둘 것은 ‘방한과 체온유지’이다.

<어린이가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눈썰매장 등 겨울 활동 시 방한의류와 방수부츠 착용은 필수이며, 노출에 의한 동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방한모자, 마스크, 스카프 등으로 얼굴을 충분히 감싸주도록 한다.

또한 방수 소재의 손목에 밴드 처리된 패딩 벙어리장갑을 착용하도록 한다.

<산행, 산책 등 외출하는 경우>

활동성 있는 보온 내복과 방풍 기능이 있는 보온용 외투를 착용하며,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도록 한다.

또한 산행의 경우 비상식량 및 식수를 넣을 수 있는 배낭과 등산용 스틱을 준비하여야한다. 또한, 찬바람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방한모자, 마스크, 스카프 등을 착용하여야 한다.

<연말 송년회와 신년모임에서 음주할 경우>

음주에 의한 알콜 분해과정에서 우리 몸은 일시적으로 체온이 오르고 다시 체온이 떨어지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음주로 인한 뇌 인지기능 저하 및 중추신경계 둔화 등으로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져 추위를 느끼지 못하고 저체온증에 걸리고 만다.

술을 마신 후에는 몸을 더욱 따뜻하게 하거나 따뜻한 음식을 먹도록 한다.

저체온증과 동상 질환이 의심되면 다음과 같이 응급처치를 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도록 한다.

저체온증의 증상과 징후는 서서히 천천히 일어난다. 초기에는 온몸 특히 팔다리의 심한 떨림 증상이 발생하며 더 진행되면 언어이상, 근육운동 무력화에서 심할 경우 착란이나 사망까지 불러올 수 있다.

동상은 통증이 수반되는 증상이지만, 장기간 추위에 노출되면 무감각해 질수 있다. 피부색이 흰색 혹은 누런 회색으로 변했거나, 촉감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하거나 감각이 없으면 동상을 의심해야한다.

응급처치 방법은 ① 따뜻한 방이나 장소로 이동하여 ② 젓은 옷을 제거한 뒤, ③ 따뜻하고 마른 담요 등으로 몸 전체를 감싸야한다.

저체온증의 경우 중심체온을 올리기 위하여 겨드랑이, 배 등에 핫팩 등 더운 물통을 올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상의 경우에는 따듯한 물(38-42℃)에 20-40분간 담그되 급격한 온도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뜨거운 물에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

또한, 심하게 비비거나 긁는 것도 조직 손상을 촉진시키는 행위이므로 삼가야 하며, 술, 담배는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위이므로 절대 삼가도록 한다.

인제대학교 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지금처럼 아침기온이 영하를 밑돌고 한낮에도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내복을 입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겉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공기층에 의한 보온효과를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에 안내하는 예방법 및 응급처치 요령이 저체온증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한 자기관리를 위한 유용한 건강정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보건복지부 2017-12-13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732 내 주변 안전, 확인하기 더욱 쉬워진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99 2018.01.30
731 2월에는 어떤 재난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할까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75 2018.01.30
730 해외 직구 시 리콜제품 여부 확인 필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41 2018.01.29
729 전기·가스 점검으로 우리집 화재 예방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39 2018.01.26
728 향초·인센스 스틱 사용시 실내 공기 오염 우려 있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421 2018.01.26
727 감비아·세네갈 등 아프리카 위험지역 방문 시 리프트밸리열 감염 주의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49 2018.01.26
726 아파트 어린이놀이터 모래 위생관리 강화 시급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27 2018.01.25
725 취업컨설팅 서비스, 계약 관련 소비자불만 많아 개선 필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71 2018.01.24
724 12세 여학생 세 명 중 두 명이 받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방학 때 미리 챙기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66 2018.01.24
723 고무풍선 입으로 불거나 빨면 안돼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66 2018.01.23
722 2017년 4/4분기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64 2018.01.22
721 ‘로타바이러스 백신’안전하게 접종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10 2018.01.19
720 눈썰매 탈 때 보호장비 착용으로 안전사고 예방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48 2018.01.18
719 반려견 안전관리의무 강화키로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90 2018.01.18
718 필리핀 여행 시 세균성이질 감염 주의 당부!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89 2018.01.17
717 시중 유통 도시락, 햄버거 등 즉석섭취식품 벤조피렌 안전한 수준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15 2018.01.17
716 합성수지제 전기장판류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검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94 2018.01.16
715 인플루엔자 유행 지속 중, 영유아·노인 등 고위험군은 의심증상 시 치료 당부!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21 2018.01.12
714 공공아이핀 아이디(ID) 이용한 무차별 접속 시도 피해주의 요망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57 2018.01.11
713 눈 오고 추운 날씨, 빙판길 미끄럼사고 조심하세요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148 2018.01.11
Board Pagination Prev 1 ...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 219 Next
/ 219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