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 어린이는 예방접종 완료 당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 양병국)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모기의 50%이상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8.6일)하였다.
※ 전국 38개 지역에서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 진행 중 (’15년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4.8일)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7월 28일 채집된 모기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80.0%를 차지하였으며, 현재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남
질병관리본부는 부산 이외 29개 조사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며,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30개 조사지역에서 공동으로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 긴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에 따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 및 전국 7천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기준>
구 분 | 접종 권장 기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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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신1) | Mouse Brain 유래 | 총 5회 접종 ‧생후 12~23개월에 7~30일 간격으로 2회 접종, 2차 접종 6~12개월 후에 3차 접종 ‧4차(만6세), 5차(만12세) |
Vero cell 유래 | ||
생백신2) | 총 2회 접종 생후 12~23개월에 1차, 1차 접종 12개월 후에 2차 접종 |
1) 사백신(불활성화백신):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열이나 화학 약품으로 죽이거나 활동을 둔화시켜 생산한 백신
2) 생백신(약독화 생백신):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독성을 약화시켜 생산한 백신
* 생백신과 사백신, 사백신 간 교차접종은 유효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어 권장하지 않으며, 한가지 백신으로 접종완료 할 것을 권장
* 접종이 지연된 소아청소년의 경우 사백신으로 접종 시 연령에 따라 권장 접종 횟수가 다르므로 의사와 상담 후 접종
19세 이상 일반 성인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 대상이 아니지만,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성인의 경우 의료기관을 이용해 유료접종 가능(접종 백신 및 횟수 등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
* 일본뇌염 유행국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 지역
[보건복지부 201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