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전화   (033)249-3034 평일 09시-18시, 12시-13시 점심시간(주말/휴일 휴무)

공정거래위원회는 가정 배달 대리점들에게 제품 구입을 강제한 ()건국대학교(건국유업 · 건국햄)에 시정명령과 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건국대학교는 ‘()건국대학교 건국유업 · 건국햄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유제품 관련 수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국유업은 20087월부터 20164월까지(710개월) 가정 배달 대리점 272개에게 구입할 의사가 없어 주문하지 않은 신제품과 리뉴얼 제품, 판매 부진 제품, 단산을 앞둔 제품 등을 구입하도록 강제했다.

 

수요 예측 실패 등으로 신제품 등의 최소 생산 수량을 맞추지 못하거나, 판매 부진 제품, 단산을 앞둔 제품 등의 재고가 늘어나자, 그 책임을 대리점에게 떠넘기고 재고를 강제 소진하기 위해 밀어내기를 했다.

 

대리점의 주문이 마감된 후에 건국유업의 담당자가 주문량을 일방적으로 수정하여 주문 시스템에 입력했으며, 일방 출고한 수량까지 포함하여 대리점에게 대금을 청구 · 정산했다.

 

계약상 대리점이 공급받은 제품을 반품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못해 남는 경우에도 제품 처리와 대금은 대리점이 부담해야 했다.

 

이들은 하이요, 유기농우유 등 신제품 · 리뉴얼 제품, 천년동안, 헬스저지방우유 등 판매 부진 제품, 연우유, 연요구르트 등 단산을 앞둔 제품 등 총 13개 품목에 밀어내기를 진행했다.

 

특히, 건국유업은 2013년 경쟁업체의 밀어내기가 큰 사회 문제가 되어 밀어내기가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경쟁 업체와 동일한 방식으로 약 710개월 동안 밀어내기를 지속했다.

 

해당 건은 대리점법 시행(20161223) 이전에 계약 체결과 구입 강제가 이루어졌으므로 공정거래법상 거래상지위남용행위(구입 강제)에 해당된다.

 

공정위는 향후 법 위반 예방 등을 위하여 구입 강제 행위(밀어내기) 금지명령, 주문 시스템 수정명령, 대리점에 대한 통지명령을 부과했다.

 

, 주문 시스템이 대리점의 자발적인 주문 수량과 건국유업의 일방 출고량을 구분할 수 없도록 되어있어 관련 매출액 산정이 곤란하므로 정액 과징금을 부과하되, 매우 중대한 위반 행위임을 고려하여 최고액인 5억 원을 부과했다.

 

구입 강제 행위가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점, 유제품 특성상 유통 기한이 짧고 반품도 불가능하여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 점 등을 고려하여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조치는 유제품 시장에서 밀어내기를 통해 대리점에게 손실을 떠넘기는 행위를 적발하여 엄중하게 조치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불법 행위가 손쉽게 발생할 수 있었던 주문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하여 향후에 법 위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공정위는 대리점의 구입 강제 행위 등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법 행위를 적발하면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다.



[ 공정거래위원회 2017-10-25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07 2/4분기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 변경사항 공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19 8
4806 全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 추가 연장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19 15
4805 5G 서비스, 통신 품질에 대한 소비자불만 많아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19 15
4804 기록적 폭우에 풍수해보험 역할 톡톡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19 7
4803 세계1위 전기차 테슬라, 손해배상의 범위를 주문수수료로 제한한 것은 약관법 위반!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21 11
4802 다단계 판매업자와 거래할 때 확인해야할 필수 체크리스트!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21 508
4801 국민권익위, 강원 홍천·태백·영월군 수해피해 고충 해결 이동신문고 운영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21 8
4800 국민권익위, 옥내소화전 쉽게 사용토록 설비함 안에 사용법 부착 권고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21 11
4799 국민권익위 “법률·세무 등 전문가 상담 제공” 이젠 거주지에서 받으세요!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21 15
4798 아파트 하자 인정 확대로 입주민 권익이 강화됩니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21 9
4797 한불, 포드, FCA, BMW 등 결함시정(리콜) 실시 [총 7개사 19,217대]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21 10
4796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4.1만 건, 전월세 거래량은 18.3만 건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21 12
4795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지원방안을 상담해 드립니다.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21 11
4794 달걀 취급.판매업체 등 위생점검 결과 8곳 적발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21 9
4793 박피(필링) 표방 화장품 온라인 점검결과 발표 file 소비생활센터운영자 2020.08.21 10
Board Pagination Prev 1 ... 601 602 603 604 605 606 607 608 609 610 ... 926 Next
/ 92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