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절질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 선택 필요 -
우리 몸의 뼈와 뼈를 연결하는 관절 수술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절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 수술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부작용으로 심각한 장애에 이를 수 있어 수술 결정 시 소비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 척추 및 턱관절을 제외한 관절질환으로 한정. 인대, 연골, 윤활막 등 관절 주변 조직 포함.
** 대표적인 관절수술인 대퇴관절·무릎관절치환(관절 일부를 제거하고 인공재료로 만든 관절로 바꾸는 의료기술) 수술 건수는 67,647건(`13) → 83,774건(`14) → 88,969건(`15), (「2015년 주요수술통계연보」, 국민건강보험공단)
무릎이 가장 많고 절반이상이 ‘병원’에서 발생
[ 치료부위별 현황 ] (단위 : 건, %) | |||||||
구분 | 무릎 | 발목 | 대퇴 | 어깨 | 손목 | 팔꿈치 | 계 |
건수 (비율) | 106 (54.1) | 24 (12.3) | 22 (11.2) | 22 (11.2) | 14 (7.1) | 8 (4.1) | 196 (100.0) |
의료기관별로는 관절수술이 많이 이루어지는 ‘병원’이 52.5%(103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종합병원’ 17.9%(35건), ‘상급종합병원’ 16.8%(33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 14.8%(29건), `50대` 31.1%(61건), `60대` 26.0%(51건), `70대` 14.3%(28건) 등으로, 40대부터 점차 증가해 5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시술' 관련 피해가 약 80%, 90%가 ‘부작용’ 호소
진료단계별로는 ‘수술·시술’이 78.1%(153건), ‘치료·처치’ 13.3%(26건), ‘진단’ 7.1%(14건), ‘투약’ 1.5%(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으로는 ‘부작용’이 91.8%(180건)에 달했고, 그 외 ‘효과미흡’ 4.1%(8건), ‘오진’ 3.1%(6건) 등의 순이었다. ‘부작용` 유형을 구체적으로 보면, 장애, 통증, 감염,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변형, 조직손상 등의 순이었다.
10건 중 6건이 의료진 과실
관절질환으로 접수된 피해구제 196건 중 60.2%(118건)가 의료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어 ‘배상’으로 결정됐고, 의료진에게 과실을 묻기 어려운 경우는 15.8%(31건)이었다.
충분한 검진 후 치료방법을 결정하고 수술 후 관리 철저히 해야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관절질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 유연성 및 근력강화 운동을 꾸준히 시행할 것 ▲ 병변 이상이나 진행정도를 판단할 검사를 충분히 받아 보존적인 치료가 가능한지를 확인할 것 ▲ 수술이 필요하다면 의료기관을 신중하게 선택할 것 ▲ 수술 전 예상되는 부작용 및 기대효과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수술을 결정할 것 ▲ 수술 후 감염 등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관리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 한국소비자원 2017-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