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사는 K씨는 설 명절에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귀성길에 올랐다. 오랜 운전에 휴식을 취하려고 휴게소에 들러, 휴대전화로 교통정보 검색을 위해 와이파이를 검색했다. 평소 공항 철도 라운지나 브랜드 카페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했던 터라 당연히 검색되는 와이파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검색되는 와이파이가 없어 가입 통신사 데이터를 이용하여 검색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가장 보고 싶은 실시간 영상정보는 데이터량이 부담되어 확인하지 못한 채 휴게소를 떠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도로공사(사장대행 신재상)는 이번 추석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휴게소별로 가입 통신사에 따라 이용이 제한되거나 전혀 이용할 수 없지만, 고속도로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이동통신 3사(KT, SKT, LGU+)와 "무료 와이파이(Wi-Fi) 확대 협약“을 체결(‘17. 9.)하였고,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휴게소에 와이파이(Wi-Fi) 기지국 구축을 완료하여 추석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휴게소 191개소와 환승정류장 3개소, 수도권 고속도로 버스정류장 14개소에서 서비스 제공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접속하여 교통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통신비 절감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서는 영동고속도로 및 서울-양양 고속도로 13곳 휴게소에는 대용량 기가(GIGA) 와이파이 설비를 설치하여 이용객이 몰려도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기가(GIGA) 와이파이: 초당 1.3기가 정보를 전송하는 것으로 일반 와이파이 보다 속도가 4배 이상 빠름.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민자고속도로 휴게소(25개)까지 공공 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도로 이용객의 공공 서비스 증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